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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3대 여류 시인 중 하나라던데 좀 그렇네.
키 작은 흰 매화 더욱 빛나고
우거진 푸른 대나무 더더욱 고와라
다락에 기댄 체 내려가질 못하겠네
환하고 둥근 달을 기다려야겠네
시작하는 구가 좀 어색하지 않아?
더욱 이라는 표현은 첫 구절에 다른 상황 없이 나오긴 좀 어색하잖아.
상황도 꽃이 아름다워서 좀 올라와 있다가 달 봐야겠다.
심금을 울리지가 않아.
매창, 허난설헌과 동급 맞는지 좀 의심스러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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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이라는 단어는 한시에서 많이 쓰이는 그 한자를 번역한 것일 거임. 두보시에도 쓰인 한자인데, 아마 '강벽조유백'이라는 유명한 구절의 유가 '더욱, 오히려'라는 뜻일 거임. 그래서 번역하자면, 강이 푸르니 새는 더욱 하얗구나 뭐 이런 뜻임. 이옥봉 시가 한시인지 우리말 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말 시라면 일종의 번역투란 것이겠지. 당시엔 엄청 익숙한 클리셰 같은 표현이었을 듯
한시인데 클리셰를 갖다써서 그런거구나. 그럼 키 작은 매화 오히려 빛나고. 였구나! 키가 작기 때문에 더 빛난다는 말. 오히려 내가 모르고 평가하는건지도 모르겠다. ㄱㅅㄱㅅ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