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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던 한서 세트와 사기 표


어차피 전공자 번역이 아니라 그게 그거기는 하다만, 전사사(前四史) 번역은 명문당 거르고 다른 출판사로 사세요


명문당 번역은 인명과 지명도 국한문혼용에다 상태가 많이 안좋음. 원소와 원술을 헷갈려 쓰기도 합니다


21세기북스는 주석도 일부 번역하고 상대적으로 상태가 좋은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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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부터 모은 자치통감~ 번역만 실린 구판과 달리 신판은 원문병기해서 한 권당 분량이 매우 줄었습니다 


원문 필요없다 하시는 분은 구판 구하세요 압축률이 좋습니다


《노자》는 이석명 선생님 해설이 상당히 괜찮습니다. 노자가 워낙 다양한 해석이 판치는 경서라... 취향껏 고르시면 되는데 저는 이 역서를 추천드립니다.


《초간본 노자》는 저도 사 놓기만 하고 안 읽어서 번역이 어떤지 모르겠네요. 다만 고대 한문이 병기되어 있어 멋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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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러니, 블랙 코미디 좋아하시는 분들은 《프랑켄 프랑》 보세요


잔인하고 역겹긴 해도 꽤 볼만한 만화입니다


카사레스는 《아돌포 비오이 카사레스》라는 제목이 붙은 단편집은 재미없어서 읽다 말았고요


《러시아 인형》이 재미 면에서 낫습니다. 다만 절판이니 중고로 구하거나 빌려보셔야 해요


《루쉰 소설 전집》은 현재 출간된 루쉰 단편선 중 수록 편수가 많은 편인 역서로 알고 있습니다. 번역도 술술 읽기에는 나쁘지 않습니다. (오역은 원문대조 안 해서 모릅니다.)


《잔혹연극론》, 《연극과 그 이중》은 아르토의 같은 저서를 번역한 거라 내용은 거의 비슷한데, 《잔혹연극론》이 문장을 훨씬 긴 호흡으로 번역했습니다.


《연극과 그 이중》은 문장을 다 토막내놔서 읽기는 편한데, 원체 아르토의 저서가 난해해서 짧은 문장으로 번역했다고 이해가 쉬워진 건 아닙니다.


전 불어 못 해서 어느 번역이 더 충실한지는 모릅니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잔혹연극론》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 다시 읽어보니 문장 길이가 그다지 차이가 나지는 않네요. 비교적 최신 번역이고, 절판 안 된《연극과 그 이중》이 나을 것 같습니다.


《성벽, 헌사》도 절판이 문제인데, 오장환 시는 위키문헌에도 좀 풀려 있으니 한 번 보시길 권합니다. 치기 어린 나이대에 보기 좋은 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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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이제 나눔 보낼 책들입니다.


그밖에도 호기롭게 산 민음사 세문집, 반쯤 팔아버린 문예출판사 세문집 세트가 있습니다. 반도 못 읽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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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번역된 불가코프 작품은 희곡 《백위군》을 제외하고는 다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거장과 마르가리타》, 《젊은 의사의 수기》, 《불가코프 중편선》까지는 추천할 만하고 나머지는 팬심으로 보기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