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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소설이라길래 싱글벙글하면서 읽었는데 결말이 입양한 여자애 키잡하려는 노인네랑 결혼에 골인이라서 멘붕함


근데 그 입양한 여자애가 다른 남자의 아기를 품고 있는 상태라는 사실에 2차 멘붕함


로열 씨가 하니랑 채리티가 몰래 만나는 폐가에 쳐들어와서 하니더러 결혼하라고 다그치는 장면에서 단순히 노친네가 젊은 여자애 탐내는 감정이랑은 좀 다른 감정이겠구나 싶긴 했는데 그걸 떠나서 결말이 이렇게 되니까 뭔가...... 속이 엄청 복잡하고...... 그러네....... 이게 맞나......?


채리티가 로열 씨의 손에 구해지면서 그의 다른 일면을 확인하는 장면이 채리티의 성장을 보여주는 장면이라는데 난 잘 모르겠다...... 사랑하던 남자한테 싸튀당한 와중에 그런 손길을 받으면 누구라도 손길을 내준 남자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지 않나? 남의 애를 품고 결혼한다는 전개부터 난 너무... 어...... 모르겠다...... 로열 씨는 채리티 뱃속에 애가 있고 그게 다른 남자의 것이라는 사실을 다 눈치채고 결혼한 거겠지? 그래야 할 텐데


아무튼 생각했던 것에 비해 너무 매운 소설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