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니까 진격거 쇼츠 잘 뜨고 사람들이 하는 댓글이 거의 다 인물들 캐릭터 입체감 잘 설정했다 천재 작가다 이러는데, 

문득 예를 들면 카프카를 보면 카프카 소설 속 인물들이 그렇게 한 명 한 명 살아있는 인간같이 알아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하는 입체감이 잘 안 느껴지는 소설이 많잖아

한 명 한 명의 디테일이나 진짜 살아있는 인간성 보다는 캐릭터 자체가 카프카가 느낀 사회나 인간의 운명을 보여주는 기호라든가 표지 같은 느낌을 주는 거 같아서

문득 잘 쓴 소설이 반드시 다 개연성을 갖고 복잡하게 관계가 얽혀있으면서 다 떡밥들 회수하고 그래야할까 생각이 들었음

그런 장치가 치밀하지 않아도 작가가 건네고자 하는 특유의 분위기와 느낌이 있어서 그게 사람들로 하여금 압도당하게 하면 이미 잘 쓴 작품으로 불리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