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읽으면 나도 글 쓰고 싶어지는 작가가 있고
붓 꺾고 싶어지는 작가가 있는데
베케트는 딱 후자의 전형임

중얼중얼 의미없는 혼잣말 존나 하는 문체에 있어서
베케트의 소설은 정점을 보여줌
게다가 발전 가능성 자체도
끝장낸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의 끝판왕임

그 한계는 본인도 작품을 쓰면서 계속 느꼈던 것 같음

베케트는 희곡이 젤 유명하지만
작품 하나하나보다도 작품 세계 전체를
넓게 봐야 하는 작가이기도 함

a65614aa1f06b367923425499b3dc8b1fb3acfba698046f1c56b84e6b42abc34a8ce5c608d554c32a9d5cf9b2205930c7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