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반 일리치 전집 중
<그림자 노동>
<전문가들의 사회>
이미 읽어보신 분들 어떠셨는지?
저자 이반 일리치 책들 읽을만 한가요?
https://www.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3344088
[300[300www.kmib.co.kr전 9권으로 예정된 ‘이반 일리치 전집’의 1차분으로 두 권이 먼저 출간됐다. 20세기 후반의 가장 급진적인 사상가로, 또 현대 사회의 모순을 근본적으로 비판한 사상가로 알려진 이반 일리치의 저작들은 2000년대 들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간된 ‘그림자 노동’은 가사노동을 중심으로 무급노동에 대해 논하며, ‘전문가들의 사회’는 전문가 사회의 허구를 밝힌
https://www.ajunews.com/view/20191013211628771
이반 일리치 '그림자 노동'은 무엇? | 아주경제대전 유성여자고등학교에서 13일 진행된 ‘KBS1 도전골든벨’의 마지막 문제 정답 ‘그림자 노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www.ajunews.com이반 일리치의 '그림자 노동'이 출제 됐다.
그림자 노동이란 노동을 했지만 보수를 얻지 못하는 무급 활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오스트리아 철학자 이반 일리치(Ivan Illich)가 저서 ‘그림자 노동’에서 처음으로 언급한 개념이다.
대가가 주어지지 않지만 해야 하는 활동을 가리키는 의미로, 현대사회에서 이른바 ‘셀프서비스’라는 명목하에 이뤄지고 있다. 가령 셀프 주유소에서 직접 주유를 하는 행위, 주기적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이 그 예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6/11/18/2016111802266.html
[북 인터뷰] 크레이그 램버트북 인터뷰 크레이그 램버트 일과 여가를 구분 못하는 현대인은 중산층 노예당신은 지금 공짜로 일해주고 있다www.chosun.com자동화기기와 로봇이 인간의 업무를 대신하며 일자리를 빼앗고 있지만, 막상 현대인의 여가는 사라지고 있다. 1928년 경제학자 케인스는 “2028년이 되면 기술 발전으로 하루 세 시간만 일해도 되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은 여가가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케인스의 예측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 직장인의 삶은 더 바빠지고 있다. 작년보다 올해 더 많은 일을 했다고 응답한 직장인은 90%에 달한다.
하버드 매거진에서 20년 넘게 기자와 편집장으로 일한 크레이그 램버트(Craig Lambert)는 최근 한국에 번역·출간된 ‘그림자 노동의 역습(원제 Shadow Work)을 통해 현대인의 삶을 분주하게 하는 주범으로 ’그림자 노동’을 꼽았다.
우리말로 하면 ‘잡일’로 해석할 수 있는 그림자 노동은 이를테면 출퇴근길 버스에서 소요하는 시간이나 일정 주기마다 변경해야 하는 비밀번호,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 스펨매일 지우기, 반찬을 가져다 먹는 식당, 커피잔을 직접 치워야 하는 카페, 직접 주유해야 하는 알뜰주유소, 온라인 구매를 위한 공인인증서 확인, 최저가 비행기표 검색 등 대가없이 개인에게 부지불식(不知不識)간에 부여된 일상적인 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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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노동은 오스트리아 철학자 이반 일리치가 1981년 발표한 개념이다. 일리치는 집안일처럼 돈을 받지 않는 모든 일을 정의하기 위해 이 말을 고안했다. 문제는 오늘날 그림자 노동이 일과 여가의 경계선을 없애고 있다는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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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명히 기술은 발전하고 업무는 간소화되어 가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그것을 습득하면서 발생하는 그림자 노동은 늘어나고 있고, 일과 여과의 구분마저 지워버리고 있다”며 현대인이 ‘중산층 노예(middle-class serfdom)’로 전락했다는 다소 과격한 표현을 쏟아냈다.
“일상을 잠식하는 그림자 노동 때문에 현대인은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시간에 쫓긴다. 예나 지금이나 똑같이 24시간인데도 말이다. 기계의 자동화는 사람에게 과거보다 많은 여가를 허락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 반대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조용히 조수가 해안을 침식하듯 새로운 ‘잡일’들이 우리의 시간에 침투해 여가를 조금씩 빼앗아 가고 있다. 바로 그림자 노동이라고 불리는 ‘시간과 에너지 도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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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요커’는 ‘그림자 노동의 역습’에 대해 “시간뿐 아니라 거의 모든 것에 대한 사고방식을 바꾸어 놓을 책”이라고 평가했다.
-그림자 노동이 정확히 뭔가?
“사람들이 돈을 받지 않고 회사나 조직을 위해 행하는 모든 일을 말한다. 자동차에 기름을 넣고, 장본 물건을 쇼핑백에 담고, 직접 온라인으로 주식을 사고팔고, 가구를 손수 조립하고, 인터넷으로 항공권과 숙박을 직접 예약하고, 스타벅스에서 줄을 서서 커피를 사마신 뒤, 자리를 치우고 가야하는 등의 행위가 그 사례다. 그림자 노동은 돈 한 푼 받지 않고 일하는 ‘중산층 노예’를 양산하고 있다.”
-하지만 사람을 쓰는 것보다 직접 가구를 조립하고, 항공권을 예매하는 게 더 저렴하니 소비자에게 이득 아닌가?
“물론 당장은 재화와 서비스를 싸게 사들일 수 있다. 또 여행사가 제시한 프로그램을 수동적으로 따라야 하는 것이 아니라 내 스케줄에 따라 일정을 짜서 여행할 수 있고, 가구를 조립하면서 내 기호에 맞춰 변형을 가할 수도 있다. 그림자 노동이 순수하게 나쁘다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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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기회비용을 고려하면 상황은 달라진다. 과거 다른 누군가가 했던 일을 무급으로 내가 하는 것이다. 그림자 노동은 해야 할 일로 하루가 이미 꽉 차 있는 사람들의 해야 할 일의 목록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 그 결과로 사람들이 점점 더 많은 자율성을 누리는 동시에 자기 인생에 대한 통제권을 점점 더 포기하게 되는 자기 모순적인 21세기가 시작됐다”
-어떻게 그림자 노동에 대해 연구하게 됐나?
“업무 과부하로 여가가 사라지는 21세기의 미스터리를 풀고 싶었다. 흔히 부유해지면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현실은 정반대다. 지난 80년간 세계 경제의 국내총생산은 6배 정도 늘어났는데, 현대인은 점점 더 여가를 즐기기 어려워졌다.
평상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그림자 노동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나면, 최소한 이것이 선택의 문제라는 입장을 취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어떻게 보면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 같은 목표를 이루려는 것과 비슷하다. 무의식을 의식의 영역으로 끌어내려는 것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평균 통근 소요 시간은 33분이다. 특히 수도권의 통근 시간은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및 인천·경기의 직장인 중 1시간 이상 통근하는 비중은 28%로 전국 평균치(18.9%)보다 높다. 매일 회사에 가는 데까지 2시간 이상 소요되는 직장인도 전체의 2% 수준이다.
-직장인의 출퇴근 시간도 그림자 노동이라고 했다.
“맞다. 통근은 고용주에게 이익이 되는 무급의 노동이다. 미국의 일반적인 통근자는 출근을 위해 매일 25.7km를 이동한다. 기름 값으로 계산해보면 하루 17.6달러, 일주일 88달러, 1년에 4400달러의 비용을 노동자 스스로 부담하는 것이다. 시간으로 따지면 매일 출퇴근하는데 평균 52분, 1년으로 치면 길 위에서 217시간을 보낸다. 다시 말해 주당 40시간씩 5주 넘게 무급으로 ‘이동하는 업무’를 하는 셈이다.
이런 어마어마한 비용을 고려해 보면,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나 이틀 정도는 통신 시설을 이용해 재택근무를 시도할 수 있다. 그게 아니면, 혼잡 시간대를 피해 연료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출퇴근 시간에 융통성을 두는 것도 좋다. 통근이라는 그림자 노동만 줄여도 노동자의 삶의 질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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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이 그림자 노동에 대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이처럼 ‘일을 사랑하는 혹은 찬양하는 태도’ 때문이다. 노동과 미국 근로자의 관계는 포도주와 프랑스인의 관계와 같다(웃음). 의심할 여지 없이 좋은 관계란 얘기다. 노동이 물질적인 번영의 기초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은 부지런히 움직이고, 쉴새없이 쓸고 닦는 사람을 인성이 바르다고 평가한다. 이 때문에 오래 일하고 휴가를 짧게 쓰는 것조차 미덕이 되어 버렸다.
이는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온 청교도들과 함께 시작된 가치관이다. 쾌락보다 노동을 훨씬 더 중요하게 생각한 탓에 게으름, 꾸물거림, 남에게 일을 미루는 행위, 심지어 휴식조차도 부끄러운 행위로 간주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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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일을 대신하며 기쁨을 느끼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적극적인 태도를 부정적으로 볼 수 없지 않나?
“그런 심리를 파고든 기업이 바로 스웨덴 가구 회사 이케아(IKEA)다. 이케아는 전 세계 43개국의 매장에서 ‘DIY(Do It Yourself)’를 앞세운 판매 전략을 통해 가구 공장의 노동자들이 월급을 받고 하던 일을 손님들이 직접 하게 만들었다. 그림자 노동이 생산 단계까지 침투한 것이다. 소비자는 물건을 만드는 ‘노동’을 떠맡게 됐지만, 막상 이 노동으로 보람을 느끼고 좋아한다. 하지만 노동은 일이지 취미가 아니다. 이케아 가구를 조립해본 부부들은 스웨덴 말로 이케아가 ‘말다툼’을 뜻한다는 냉소적인 농담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림자 노동은 왜 늘어나고 있나?
“인건비를 줄이려는 기업들의 노력 때문이다. 인원 감축, 자동화 외에 이전에는 고객에게 제공하던 서비스를(즉 직원이 하던 일을) 일정 부분 고객 스스로 처리하도록 한 것이다. 이제 고객들은 자연스럽게 샐러드 바에서 직접 음식을 담아 오고, 공항에서 무인다말기로 직접 탑승 수속을 밟고, 제품 사용 설명서를 찾기 위해 기업 홈페이지 질문 목록을 뒤져야 한다. 마치 이런 일을 스스로 못하고 도움을 요청하면 몰상식한 사람으로 취급하는 분위기도 문제다.
다들 알면서도 쉽게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만약 호텔 로비에 체크인 기기가 새로 설치되었다면, 프런트에 있는 직원이 한 사람 줄어든 것일 수 있다. 이렇게 그림자 노동은 대체하기 쉽다고 여겨지는 초보적인 일자리, 저임금 미숙련 일자리가 사라지는 원인이 된다.”
-기술이 덜 발달했던 과거는 어땠나?
“일할 때는 일하고 놀 때는 놀았다. 최소한 이 둘이 섞이진 않았다. 식당에서 고객이 줄을 서서 미리 계산하고, 자기 음식을 테이블로 가져오는 것과 다르게 몇십년 전만 해도 거의 모든 식당에서는 종업원이 직접 자리로 와 주문을 받고, 음식을 서빙하고 계산까지 도와줬다. 심지어 최근 몇년 사이에는 식당 한 쪽에 키오스크 주문 대가 설치되어 종업원은 음식만 전달해주는 사람이 되어버렸다. 개인적으로 키오스크를 처음 작동시킬 때는 어디를 눌러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웠다.
과거에는 마트에서 고객이 직접 물건의 바코드를 찍고 직접 계산하는 일도 없었다.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주고, 샐러드를 만들어주고, 캔과 병을 버리고, 은행 업무를 처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태워다 주는 일은 ‘내’가 아닌 주유소 점원과 비서, 판매원, 계산원, 웨이터, 환경 미화원, 은행 직원, 버스 기사들이 처리했다. 오늘날에는 바로 당신이 이 일들을 물려받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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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노동의 가장 큰 피해는 무엇인가?
“기업을 대신해 일해주는 ‘착한’ 소비자 때문에 수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점이다. 특히 미국에서는 점원, 비서, 주유원, 여행사 직원, 캐셔가 멸종 위기 직업이 됐다. 세계 인구의 17%인 15~24세 젊은이들은 전체 실업인구의 40%를 차지한다. 기술의 발달은 더 많은 그림자 노동을 만들 것이고, 더 많은 젊은이가 일자리를 잃을 것이다.”
-현대인은 그림자 노동에 어떻게 맞서야 하나?
“본업이 아닌 일을 할 경우, 이 일이 그림자 노동인지 아닌지 가늠해볼 필요가 있다. 지금 당장 할인받는 혜택보다 그 시간에 무엇을 할 경우 나에게 더 도움이 될지 고민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여가 없이 끊임없이 바쁘기만한 삶을 의미있다고 생각하는데. 한정된 시간의 기회 비용을 따져서, 내 삶에서 중요한 일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한국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인생에서 중요한 것이 일 돈, 시간 세 가지 라고 한다면 그중에 제일은 시간이다. “시간은 돈이다(Time is money)”라는 벤저민 프랭클린의 말처럼, 많은 사람의 시간을 잡아먹는 그림자 노동의 개념을 통해 일상을 한번 돌이켜 보길 바란다.”
일리치 읽을가치가 있음. 글도 안 어렵게 쓰고 당대에 센세이셔널 했는데 지금도 생각해볼만한게 많음.
옛날 사람인데 미래에도 유효한 통찰력있는 생각과 글을 남겼다는게 ㄹㅇ 대단한 인물 같음 ㅇㅇ
쉽게 술술 쓰는 편임. 좀 다른 글이지만 <텍스트의 포도밭>은 독갤도 좋아할 거 같다
그 책도 옛날 수도사들 독서법 소개 같은데 작가가 가톨릭 사제 아님? 즉 수박 겉핥기 식 역사 얘기가 아니라 뭔가 급 신뢰성이 올라가는 느낌을 받았음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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ㄳㄳ 해당인 책들 중 한국어로 번역된 신간 소개 기사들 몇개 봤는데 약간 성향이 좌도 우도 아니고 아나키스트 이상주의자 뭐 그런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