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편견임. 내가 못 하니까 남도 못 할 거야 라고 하는
요즘은 웹소설로 다 넘어갔는지 종이책 작가 중에 안 보이던데
예전 작가 중에는 니시무라 교타로나 우치나 야스오, 아카가와 지로 같은 게이고는 아득히 초월한 다작을 보여주는 작가들이 있음
교타로나 지로는 워드프로세서 안 맞는다고 손으로 써서 일인 공장 돌렸음
이 사람들이 소설에만 미쳐 산 그런 외골수도 아니고 취재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취미활동이나 심사위원 활동 같은 외유도 할 거 다 하면서 살았음
게이고가 다작하는 건 불가능한 것도 이상한 것도 아냐
이 작가들이 명확한 플롯을 길게 짜놓고 집필하는 유형이 아니라 작품 테마랑 배경 지식만 갖춘 채로 일단 써내려가는 유형이거든
웹소설 작법에서도 일단 30편 써내면 그 다음부턴 글이 알아서 써진다고 하는데 그 재능이 특출나게 좋은 사람들
일본에선 위와 같고 미국에선 스티븐 킹이 대표적인데
작가 개인의 폼과 컨디션 따라 질에 편차가 생기고 앞에선 흥미진진하게 몰아붙이다 뒤에서 힘이 빠지는 일도 생김
대신 폼 절정일 때 일필휘지로 쓰면 명작내지 수작이 나오는 거고
대체로 저점은 낮은 편이고 고점은 제각각임
마니 쓴다고 했지 잘 쓴다고는 안 했다, 이거지 ㅋ 미국 펄픽계에 널리고 널렸던 게 그런 사람임. 최상급은 단어당 원고료 받아서 저택도 샀고. 물론 단어당 단가가 넘사벽이었겠지만 ㅋ
근데 펄픽 집필할 땐 절대로 it's나 can't나 I'm 같은 식으로 줄여쓰지 않을 거 같음 ㅋ 두 단어가 한 단어로 되는 건데 이게 누적되면 엄청 손해자나 ㅋ
신기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