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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이 표지를 적시고

열기가 속지를 데우니

어느샌가 겉은 눅눅하고 속은 구불구불하고 바삭바삭 크리스피한 가로쉬가 내 책장에 꽃혀있음

특히나 표지 두꺼운 책은 손에 들든 바닥에 놓든 고정할려고 힘쓰게 되다보니 아주 그냥 내 양손이 온돌 장판이 되어서 내용물을 마구 달구는데

책을 탁 덮을 때 쯤이면 왠 양념치킨이 손에 달려있냐

그러다보니 커버달린 책 아니면 내 돈주고 안 삼.  페이퍼백 극혐 ㅅ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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