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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독일의 식자가 자신의 국민을 지배하려고 전에 마음을 먹었다면, 그는 국민들에게 그들을 지배고자 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믿게 만들기만 하면 되었다. 그러면 그들은 즉시 위축될 대로 위축되어 그 인물이 누구이든지간에 그에 의해서 기꺼이 지배받기를 허락했을 것이다.



새로운 시대의 독일인은 서로 공개적으로 경멸해도 되는 것 이외 어떤 것도 사상과 언론의 자유로 생각하지 않는다.



한 민족이 성숙하게 될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별스런 질문이다. 나는 모든 남자가 30세에 태어날 수 있다면 이 질문에 긍정적으로 답하겠다. 그러나 청년은 주제넘으며, 노년은 영영 소심해 지기 때문에 본래 성숙한 남자는 언제나 둘 사이에 끼여서 비상한 방식으로 변통하고 뚫고 나가야만 하는 것이다.



독일인은 사상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자신에게 취미의 자유와 정신의 자유가 결핍되어 있어도 이를 알아차리지 못한다.



독일인은 앞으로 삼십년 안에는 정서(情緖)라는 단어를 입 밖에 내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러고 나서야 정서가 차츰 다시 생성 될 것이다. 지금 이 단어는 제 자신과 타인의 약점에 대한 관용을 의미할 뿐이다.



정의(正義), 그것은 독일인의 특성이자 환상이다.





괴테신 잠언집 훑는데 재밌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