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문장만 비교해봐도 조구호역은 작품 특유의 신비스러운 분위기가 느껴지는데 안정효역은 좀 밋밋하고 심심한 느낌
특히 먼 옛날 오후를 ''떠올려야했다"가 원문에서 의무형으로 써져있는데 그냥 생각났다라고 쓴게 뭔가 느낌안삼
또 조구호 역이 문장길고 늘여놓는 작품 문체 스타일 잘 살린거같음
안정효역이 애초에 중역이라고 들었는데 민음사께 번역도 맛나서 이걸로 읽는게 맞는거 같음
댓글 3
익명(opposite3682)2025-05-24 18:48
안정효는 인터넷 없던 시절 아주 초창기에 한 번역 아냐? 영어 잘하는 사람 없던 시절...시대 감안하면 굉장히 뛰어난거고, 그러다 요즘 돼서야 더 나은 번역 나올 순 있겠지
익명(118.176)2025-05-24 22:45
첫 부분만 봐도 번역이라는 행위가 얼마나 골때리는지 알 수 있는 게, 원본이나 영역본에는 prehistóricos. El mundo era tan reciente / prehistoric eggs. The world was so recent 이렇게 선사시대의 알이라는 단어 직후에 바로 세상에 생겨난지 얼마 안 된... 이라는 문장이 시작나와서 독자가 보기에도 의미가 딱 붙는 반면에 번역본은 그게 안 되니까 읽는 사람 입장에서 의미 연결이 붕 떠버리네. 안정효 역은 굳이 world를 마을로 번역해서 영역본에도 없는 오역을 만든 것 같고...
안정효는 인터넷 없던 시절 아주 초창기에 한 번역 아냐? 영어 잘하는 사람 없던 시절...시대 감안하면 굉장히 뛰어난거고, 그러다 요즘 돼서야 더 나은 번역 나올 순 있겠지
첫 부분만 봐도 번역이라는 행위가 얼마나 골때리는지 알 수 있는 게, 원본이나 영역본에는 prehistóricos. El mundo era tan reciente / prehistoric eggs. The world was so recent 이렇게 선사시대의 알이라는 단어 직후에 바로 세상에 생겨난지 얼마 안 된... 이라는 문장이 시작나와서 독자가 보기에도 의미가 딱 붙는 반면에 번역본은 그게 안 되니까 읽는 사람 입장에서 의미 연결이 붕 떠버리네. 안정효 역은 굳이 world를 마을로 번역해서 영역본에도 없는 오역을 만든 것 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