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내가 죠스 원작소설 절판나서 다시 찍었으면 바란다고 했더니 누가 마당문고에서 출간한 죠스를 용산역 근처의 '뿌리서점'이랑 신촌역 근처의 '숨어있는책'이라는 두 헌책방에서 봤다고 댓글 달아서 거기에 낚여서 서울까지 멀리 다녀옴.
미리 스포(?)를 하자면 내가 구하려고 했던 마당문고에서 출간한 죠스는 두 헌책방에서 구하지 못함... 사장님들 말씀으론 예전에 있던 걸로 기억하는데 너무 예전에 본 것 같아서 팔리거나 정리하며 버려진 것 같다고 하시더라 ㅠㅠㅠ 댓글 단 애한테 살짝 원망스럽다는 생각도 들었다 ㅠㅠㅠ
그래도 그냥 빈손으로 오기 뭐해서 충동구매로 책을 여러권 사갖고 왔음.
자 그럼 인증샷들 시작하겠음.
먼저 간 곳은 용산역 근처의 뿌리서점
원래 사진 인증샷 같은 거 잘 안 찍는 편인데 여기까지 와서 그냥 가기에 아쉬워서 한구석을 찍음. 근데 찍을 땐 못 봤는데 사진 보니 뱀파이어와의 인터뷰 원작 소설이 있었네 ㅠㅠㅠ 그리고 같은 책인데 서로 다른 구석에 꽂혀 있거나 같은 책이라도 표지가 다른 여러 판본들이나 다른 출판사 판본들이 꽤 여럿 보였음. 이외수 선생님 소설들은 같은 책이라도 연도별로 다른 표지로 나온 것들이 여럿 보였던 걸로 기억함. 생각보다 책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눈에 띄는 책들이 종종 있었음.
이건 ㅋㅋㅋ 책방하고 관계 없는데 ㅋㅋㅋㅋ 미리 용산 뿌리서점 인터넷으로 검색하는데 어떤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나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직접 가보니까 뿌리서점 근처에 진짜로 저게 있더라 ㅋㅋㅋㅋ 웃기면서도 뭔가 범죄의 향기가 솔솔 나서 착한 독갤러는 내심 무서웠쪙...
뿌리서점 입구임. 입구 밖에도 여러 책들이 헐값에 진열되어 팔리고 있더라고. 그리고 밖에도 어르신 두 분 계시고 안에도 여러 어르신들이 정치, 시사 얘기에 열을 올리셨음. 손님으로 추정되는 몇몇 분들도 보였는데 어떤 젊은 분이 일본어 원서들을 읽는 모습을 보고 신기하다는 생각이 들었음.
참고로 "책이 주인을 기다립니다" 저 문구.... 뭔가 메이드 카페에서 메이드들이 주인님을 기다릴게요~♡ 하는 느낌이 들어서 설레더라...헤헤..
밑에 책 세 권은 뿌리서점에서 산 책들임
이거 원래 큰나무라는 출판사 판본으로 나온 거 중고로 사뒀는데 비슷한 시기에 다른 출판사에서 다른 옮긴이가 써서 출간한 게 있어서 하나 더 구입했음.
한 가지 신기한 게, 도서출판 시몬에서 나온 판본이 저 하나가 아니라 다른 표지의 같은 출판사 책이 또 있더라고. 그것보다 저게 더 책 상태가 좋아 보여서 저걸로 구입함.
집에 와서 원래 있던 큰나무라는 출판사 콩고 판본하고 분량을 비교했는데 백 페이지 정도 도서출판 시몬 꺼가 더 적더라고. 앞부분하고 뒷부분 대강 살펴보니 분명 완역본이 맞는 듯한데 음... 읽어봐야 할 것 같음. 번역의 문제 때문인지 아니면 내용을 중간에 잘라먹었는지는 읽어봐야 알 것 같아.
이것도 절판난 걸로 기억하는데 중고가 보여서 바로 구입함. 내 기억으로는 어릴 때 친척집에서 본 판본하고 커버가 좀 다르지 않았나 싶음. 뒤에는 양들의침묵 영화에 나왔던 여주인공 사진이 크게 있더라고. 이거 외에 양들의침묵 후속작 소설들은 못 본 것 같음.
중딩 때 사서 선생님께서 허공에 에어 배드민턴 연습을 하시며 콜렉터라는 공포물이 있다고 하신 게 기억나더라고. 그래서 내 취향의 추리+공포물인가 싶어서 샀음.
아, 디씨 문제인지 더는 사진을 올릴 수 없다고 해서 나눠서 올릴게. 다음에는 신촌역 근처의 숨어있는책 짤들과 설명을 올릴게.
2부 쓰기 전에 잠시 담배 한대 태우고 올게 ㅠㅠ 2부 내용이 책을 더 많이 사서 그런지 분량이 더 많을 것 같아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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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페티쉬는 아니고... 솔까 주인님 주인님 그런 거 보면 누구나 다 떠올리는 상상 아냐??
누가 아는척한답시고 구라쳤을지 대충 짐작이 간다. 상습범이제 ㅋㅋㅋ
저 콩고 왠지 나도 갖고 있었던 책인데 ㅋㅋㅋ 이사하다 어디선가 없어진 것 같다..
실제로 눈으로 봐서 정보를 주었던 것인데, 정작 책이 없었다니 무척 미안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