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임종하기 직전에
아내와 아들을 보내면서
" 미안해 " 라고 말하려다 " 보내줘(가게 둬)" 라고 말하고 말았다. (둘이 러시아어 발음이 거의같음)
라는 구절이 있잖아.
이 구절 뒤에 고통이 끝나고 임종하게되는데
여기서 미안하다는건 어떤 의미일까?
뭐가 미안하다는 걸까?
혹시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인가?
2. 이반 일리치는 죽어가면서 자신의 인생이 잘못된 인생임을 깨닫는다.
그런데 정확히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는 작품에서 짚어주지 않는다.
주인공의 인생에서 잘못된 부분은 무엇일까?
만약 일리치가 인생을 한 번 더 산다면 그는 어떤 삶을 택할 것인가?
의견 바람
- dc official App
미안하다는 건 가족들한테 미안하단거임. (특히 아들한테.) 자기가 이런 괴로운 상태를 유지하면서 괜히 가족들을 고통받게 하고 있단 생각이 든거임. 잘못 살았다는 것은, 숫자와 지위에 얽매인 삶을 살았단 것. 그리고 임종이 다가왔음에도 진심으로 연민해 주는 사람이 몇 없다는 것.
아마 다시 산다면 톨스토이 같은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문명을 거부하고 농사나 짓고 소박하게 살고 싶은데, 여건 상 안 돼서 괴로워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