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창 인기였던 책을 이제서야 읽어봄
책 제목만 보고 든 생각은 "오리너구리는 알을 낳는다" 같은 스몰토크 주제나 좀 얻을 수 있겠다. 이정도였는데 막상 읽어보니 기대랑은 좀 다르긴 했음
비유도 쉽고 앞서 설명한 주제가 뒤로 가면서 계속 응용해 나오니까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없어서 관심 없던 분야임에도 재밌게 읽었던 것 같음
정치쪽 끝에 보니까 기득권-보수, 노동자-진보 이게 당연한거고 노동자-보수는 못배운 사람 기득권-진보는 정의로운 사람 이렇게 적혀있던데 좀 싸해서 여까지만 읽고 덮어놨음
내가 정치쪽은 잘 몰라서 그런데 보통 기득권이 노동자보단 소수 아냐?
작가 말대로면 수가 많은 노동자쪽인 진보가 항상 대선에서 승리해야 맞는건데 역사에선 진보랑 보수가 번갈아 했잖아
작가의 논리대로면 보수쪽이 이길때는 못배운 노동자의 과반수가 논리적인 생각을 못하고 보수에 투표를 했다는건데 사이비 주교가 단체 세뇌를 한 것도 아니고 좀 상식에 안 맞는 것 같음
차라리 그 부분을 지우고 정치 파트를 더 늘려서 기득권-진보, 노동자-보수 이렇게 선택하게 된 배경이 무엇인지 더 탐구해보는 견해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음
그런 견해도 없이 걍 못배운 놈이다 이렇게 박아버리니까 팍 식네...
못살고 무식하고 인권 싫어하는 사람 = 보수, 정의롭고 부자에 고학력에 인권 위하는 사람 = 진보. 이쪽으로 잘 팔리는 책은 그런 류의 책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