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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봉의 '한국의 징병제' 다 읽었다. 캬캬캬캬




저자 강희봉은 재일교포인데 자신도 성인이 되면 한국군대 영장 나와서

군대 끌려가는줄 알고 겁나 쫄아서 불안에 덜덜덜덜 떨면서 학창시절을

보내느라고 고등학교 때 공부도 제대로 못했다고 함.

ㅡㅡ;


나중에 알고보니 자기는 국적상 한국도 북한도 아닌 조선 국적자라서

한국군에 끌려갈 리는 없다는 걸 알게 되었고, 한동안 자신을 공포와 불안에

시달리게 했던 한국군대에 대한 호기심 때문에 이 책을 썼는데..ㅋㅋ


주로 한국의 예비역 병장들을 대상으로 인터뷰해서 군대생활 이야기를

엮은 것.



근데 레알 놀란 건 어떤 아재는 80년대에 군생활을 했는데 운동권 하던 아재였는데

군대가니깐 고참들이 하도 두들겨패고 괴롭히고 해서 야마돌아서

어느 날 수십명의 고참들 상대로 난동 부리고 막 유리창 다 깨부시고 했따고 한다..ㄷㄷㄷ


너희들을 다 죽이고 나도 자살하겠다고 막 엄포를 놓고 난동 부렸더니 그 때 이후로

고참들이 터치 안해서 살만해졌다고;;;;억;;



그 이후의 군생활에 대해서는 자세히 안나오는데 이 아재는 제대하고 나서 

대학 복학하고는 또 다시 군사독재와 맞서 싸우는 민주화 투사가 됐다고 함

ㅇㅇ



암튼 이래저래 나름 재미짐.

군대에 대해서 막 미화하고 겁나 그럴듯하게 포장하는 책일줄 알고 읽었는데

의외로 현실적이고 리얼하닷;;억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