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한테 안카가 왜 명작이냐? 하고 묻는다면
난 개인적으로 선별된 수십권의 문학을 읽었고
각각 책마다 남은 인상이 정말 천지차이임.
인물 이름 하나 겨우 기억나는 책도 있고
전체적인 책의 구상이 기억나는 책도 있고 다양한데
안카는 닫힌 세상으로 고유의 흡입력이 확고함.
수많은 주요 인물들의 캐릭터와 특성, 그들 상호 간의 특성, 파멸과 함께 흐르는 이야기의 전체 플롯도 다 생생하게 떠오름.
그러다보니 거기에서 느꼈을 나만의 감상도 금방 떠오르고
솔직히 책도 많이 읽어봐야 아는거지.
막줄은 맞는데 그 귀결 중 하나에 안카가 무조건 껴 있다고 볼 순 없음
안카는 러시아 사교계 속에서 파멸해가는 한 여성의 이야기임. 여기서 중요한건 그럼 딱 두가지임. 이 여성의 내면을 어떻게 표현할거고, 사교계를 문학적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 톨스토이는 안나에게 각각 두명의 남편과 자식을 부여하고 각각 다른 정동으로 그 다채로움을, 레빈이라는 인물로 농촌을 묘사하는데 공을 들이면서 사교계와 극적인 대비를 함으로 성공시킴.
안카가 명작이 아니라고 하면 솔직히 명작으로 들어갈 문학 없다고 봄.
@ㅇㅇ(112.148) 그건 그냥 하나의 서사이자 하나의 기준임 절대적인 건 없음 대부분은 맞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