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적한 자의식이 느껴지면 존나 짜증나더라
기교로 못 감췄다는 느낌이 들면 더 열받음 지뢰밟은거 같아서
특히 한국소설에 많더라 모국어라 은밀함까지 다 캐치되서 그런지
되게 피로함 읽다보면
그냥 작가가 우울하고 외로운건 좆도 안궁금한데
창작물 쓸 땐 감정의 밸브라도 잘 조절했으면 좋겠음
그래서인지 인간실격 읽고나서 아무런 감흥도 못 느꼈던 기억이 남
내면에 침전해 들어가는건 뭐 작품의 톤이라 치는데
그냥 자기연민으로 시작해서 자기연민으로 끝났다는게
너무 별로였음
차라리 하루키가 나았음
한국에서 어설프게 오토픽션 따라한 작품, 퀴어 내세워서 자아 부풀려서 쓴 소설들. 전부 나르시즘에 기반한 화자의 어법이라 읽느라 고역이었다. 오토픽션 해외문학은 아직 안 읽어봄 제발트라던가, 그것들은 좀 다르려나. 근데 일단 겉절이는 진짜 아니었음. 요즘 인기많던데 언제쯤 제대로 된 평가받을까 싶다. 세월이 가장 위대한 비평가니까 기다려봐야지.
근데 인간실격은 어떻게 살아남은거지?
뜬금없이 자아가 튀어나와서 한바탕 일장연설 내지는 불만이나 사이다 쏟아내고 가면 이게 뭐지 싶음
연민 연민 연민 이성애자 남성의 타자화, 숏츠식 소비문화를 대입해서 유머로 삼고 고찰없이 이야기 끝내기. 가끔 자신이 낳고 기른 영유아에 대한 폭력성을 진술하거나 드러내면서 여성주의에 대한 비평거리 던져주기. 씨발 다 좋은데 왜 다 저것만 쓰는거같지? 세상이 몰카하나
@ㅇㅇ 솔직히 그게 다 작가 개인이 오롯이 품은 신념인지도 잘 몰?루겠음 나팔수 같달까
저게 정체성인 작가들이 여럿 있음. 혹은 출판과정에서 다른것돌이 걸러지고 저런것만 남는지도 모르지
@ㅇㅇ 출판사 입김이 없진 않을 듯ㅋㅋ
그런 글 쓰는 작가들의 문학적 스킬이 딱히 더 좋은 거 같지도 않은데, 왜 문단에서 유행이 끝나질 않는지 모르겠음 - dc App
미투이후로 개개인의 내면을 가감없이 드러내는데 가산점을 주나? 생각한다. 그러니까 자신을 정제하고 일반론에 가까운 진술보다 불완전하지만 고백적인 화자에 대한 가산점을 쳐주는게 아닐지. 미투의 근본이 그러하니까.
자기연민이 심리 묘사를 가장 쉽게 할 수 있어서 그렇지 뭐
인간실격의 자기연민에 집착과 욕망을 더해 풀어나간게 금각사잖아 물론 문장 수준이 몇 배는 더 뛰어나기도 하지만
카레르나 베른하르트 읽어보셈
메모. 고마워!!
오토픽션 자체가 좆같은
버러지기법이라 생각하긴함 돈땡길려고 사유랑 소재 버리고 인생팔아서 픽션땔감으로 쓰는데 다른건 몰라도 '조악함'이 진짜 개꼴받음 이성애자를 까도 좋고 남자를 까도 좋아. 근데 좆같이 쓰진 말았으면.
그냥 게을러서 그렇지 뭐 남성타자화는 할줄아는데 정작 자기자신은 타자화할 줄 모르면서 글로 밥벌어먹는다는 아이러니 - dc App
그냥 거기에 반성할 줄 모르고 싹 다 편승했다는게 제일 좆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