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하게 이 부분은 훌륭하다고 할 수 있는 파트가 너무 늦게 나옴.
이를테면 <당신의 머리 위에>라는 작품은
웹소 뿐만 아니라 내가 읽은 모든 SF 통틀어도 손에 꼽을 센스 오브 원더를 보여줬다고 생각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그게 2부 후반부에 나옴. 그니까 화수로 따지면 400화 정도? 그 정도는 봐야 나옴
이게 어느 정도 분량이냐면, 카라마조프처럼 장편 중에서도 길다는 소리 듣는 작품도 웹소로 환산하면 200화 정도 밖에 안 됨
근데 웹소는 기본적으로 상업소설이다보니, 이 판에선 진지한 재능을 가진 작가들도 초반부를 웹소 특유의 스낵컬쳐적인 재미로
독자들을 유입시킨 후 중후반부에서 진짜 자기 재능을 개화시키기 시작함.
게다가 몇백 화씩 되다보면 그냥 웹소로서도 노잼 구간이 있기 마련이라..
쉽게 읽을 수 있는 게 웹소라지만 역설적으로 고전문학보다도 진입장벽이 높은 것도 웹소인듯
미친 존나 길군
웹소가 그렇게 긴 거였어? 대체로 수백 화는 기본으로 깔고 가길래 엔터로 뻥튀기를 많이 하는 건 줄 알았는데 실제 분량 자체가 어마어마했구나 ㅋㅋㅋ
ㅇㅇ 글자수로 1화에 5500~6000자 정도라.. 카라마조프가 문동판 기준으로 117만자였나 그럼.
그부분이 어떤건지 궁금하군
시간지연 현상을 다룬 SF에 대한 편애가 작용한 호평일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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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판타지 판치던 시절에 올마스터 봤을 때도 오 좀 치네 싶긴 했음.
그래서 난 웹소가 일반 소설이랑 독법도 작법도 다른 아예 다른 갈래라고 생각함...
ㅇㅇ일반소설과 영화 사이의 간극보다도 일반소설과 웹소 사이의 간극이 더 멀다고 느낌
물론 웹소 계보도 결국 일반소설에 뿌리를 두고 있긴 하지만, 시스템이 갈래를 분화시켰으니 뭐...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함 시간이 해결해주겠지
웹소설이 어떠고 이야기 하려면 웹소설이 유통되는 구조를 전제하고 이야기 해야 하는데 조센징들은 즈그들 혐오 퍼트리고 꺼드럭거리게 우선시 되는 지라 유의미한 토론은 존 적이 없노
@샛별이아님 뭐 웹소도 독서도 안 싸우고 화기애애한 마법 같은 커뮤니티가 있으면 몰겠는데ㅋㅋ
아니면 아예 작품성만 가지고 이야기할 수도 있지만 그럼 할 이야기가 거의 없어지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