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작가는 칼 구스타프 융,
유명한 그 심리학자 맞다.
어릴 때부터 온갖 환상과 독특한
생각을 겪은 융은(가장 유명한 건
3-4세 때 꿈에서 본 지하 옥좌 위
남근상이다. 나중에 HAP란 이름으로
아래 책에 등장한다)
심리학자가 되면서
자신의 환상들이 보여주고, 말하는
걸 기록하기 시작했으나...
문제는 환상들 취향(?)이 엄격하고 독특했단 거다.
자서전에 따르면 원형(아키타입)의 양식은
장중한 문체에 다소 과장된 방식의 표현을
요구하는데, 융 입장에서는 그런 집필 방식에 인용하면
"못으로 석고벽을 긁어대고 칼로 접시를 긁는듯한"
불쾌감이 일었던 것.
어쨌든 융은 끈질기게 탐구를 계속했고 그 결과
레드 북이 탄생했다.
실제로 읽어보면 시공간도 불분명하고 일관된 줄거리도
없다. 다만 인물들은 상당히 구체적인데,
엘리야&살로메 부녀, 이즈두바르, 붉은 남자&수도사 악우
등등... 흥미롭긴 하지만 왜 나오는지
모를 인물들이 한가득. 문체는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와 비슷하다.
아니, 작가만 다르고
문체는 똑같다!
(솔직히 위 의견을 쓰고 싶어서 올렸음)
다만 융은 니체에 대해 평가가 박한데,
얼마나 짜고 알차게 비평하는지는
<칼 융, 차라투스트라를 분석하다> 참고.
자기와 비슷한 문체면 짜게평가함 원래 기저의 메커니즘도 알 테고 신비감도 못 느끼기때문에ㅋㅋㅋㅋ
어쩐지 짜디짠게 바닷물보다 더하더라
게다가 투병중인 니체에게 어느 부인이 후원금보낸다니까 융이 언짢아 하면서 위 책에 인용함
그건....니체를 사적으로 싫어한거같네ㅋㅋㅋ
레드북에 물타면 짜라투스트라임
그래도 짜라투스트라는 어느 정도 주제는 있는 느낌이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