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작가들이랑 다르게 이문열의 소설은 잡학다식해서 읽고나면 소설 나부랭이를 읽은 것과는 다른 굉장한 공부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뭐 이런식의 심사평이 있었거든
어릴때 나는 이걸 보고 굉장히 분노했음. 뭔가 내가 생각하는 문학의 주변부까지 싸잡아서 모욕하는 것 같아서
근데 요즘 문학상 특히 젊작상 수상작들 보면 저 글을 쓴 사람을 이해할 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저 글을 쓴 사람이 우열을 내리는 것에 진심인 권위주의 틀딱이 전부라 생각했는데
사실 그 당시 문학의 질적 저하나 당연하게 여기는 풍토에 완전히 지친 채로 저런 독설을 쓴게 아닐까 하는?
아 물론 지금 비평가들이나 심사위원들 사이에선 절대 저렇게 말하는 사람이 나올리 없겠지. 밥줄 끊기고 막일하러 가야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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