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특정한 두 사람의 서로에 대한 마음이 코이(恋)가 되었다가 아이(愛)가 되었다가 때로는 두 가지가 뒤섞이거나 하여 몹시도 불안정한 상태


※ 코이(恋) : 어떤 사람이 좋아져서 만나고 싶고, 언제까지나 곁에 있고 싶다고 생각하여 아무리 해도 충족되지 않는 마음 

※ 아이(愛) : 코이(恋)를 느낀 상대를 특별하고 소중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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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4


썰물이 지는 때이자 바다가 끝나는 곳, 즉 하나의 경계임이 틀림없었다. / (누락) / 파도의 종말을 보고 있으면 길고 한없는 과정 끝에 도달한


* 번역 누락


바다는 바로 눈앞에서 끝난다…….


(……海はすぐその目の前で終る.)


원서에는 이 대목에서 ‘바다가 (눈앞에서) 끝난다’는 표현이 4번 반복된다(번역서는 한 문장 누락). 누락된 문장은 그 마지막으로, 한 문장이 한 문단인 매우 중요한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위 번역문의 ‘바다가 끝나는 곳’은 波打際(파도가 밀어오는 곳)인데 누락된 문장을 이 부분에 녹여 번역한 것일 수도 있으나, 원문처럼 여운이 있는 마지막 문장(문단)으로 마무리를 지어야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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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95


발굽 자국만이 물가에 남는다.


白い蹄だけが渚に残る。


* 발굽 → 하얀 발굽(白い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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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0


듣는 이의 안색을 살필 만큼의 지각은 없었다. / (누락) / 차오 피에게는 화제를 계속 이어 가기를 주저하는 기색이 역력했지만,


* 번역 누락


그에 비하면 요 반년 타향살이를 하며 여러모로 고생을 겪은


(ここ半歳、さまざまな異国の苦労を積んだジャオ·ピーは、それに比べる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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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2


백조는 깃털 하나를 내어주었습니다.


白鳥は一枚の羽根を与えて飛び去りました。


* 내어주었습니다. → 내어주고(与えて) 날아갔습니다(飛び去りまし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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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6


그 반지로 변신한 걸지도 몰라요 → 남몰래 그 반지로 변신한 걸지도 몰라요(こっそり指環に化けていたのかもしれません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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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08


해초류 → 해조류(海藻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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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0


사흘에 한 번씩


三日にあげず


* 사흘에 한 번씩 → 사흘이 멀다 하고


3일마다 갔다는 것이 아니라 자주 갔다는 의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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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2


* 칙칙한 등나무와 → 은은한 연보라색과(くすんだ藤いろや)


등나무의 원문은 후지이로(藤いろ)로 연보라색을 뜻한다. 참고로 일본어에서 색을 표현하는 말 중에 ‘쿠스미’(くすみ←くすんだ)라는 표현이 있는데 위와 같이 ‘칙칙한’이라고 번역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그러나 그런 부정적인 느낌보다는 ‘톤다운’에 가까운 의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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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5


T자형 → T형(T型)


* Model T. 포드 자동차는 개발 순서대로 A부터 알파벳을 땄다고 한다. 20번째 모델이라 T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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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17


친밀함을 보여 주는 작은 증표 


ちいさな架空の親しみのしるし


* 작은 증표 → 작은 가공의 증표


원문의 가공(架空)이라는 표현 누락. ‘후사코’라는 거짓 이름을 사용한 것에서 나온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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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20


조금이라도 빨리 옷을 벗어 던지고


すこしも早くその白を脱ぎ捨てて


* 옷을 → 백색(白色)을 (또는 하얀 옷을)


옷의 원문은 백(白). 어둠 속에서 눈에 띌까 봐 눈부신 흰 양복을 빨리 벗고 싶어 하는 사토코의 마음을 고려하면 원문처럼 하얗다는 표현이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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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1


크리사다가 오열하며 뒤를 따랐다.


クリッサダが号泣しつつ、そのあとに従った。


* 오열 → 통곡


오열의 원문은 호읍(号泣)으로 크게 소리 높여 우는 것, 목 놓아 우는 것을 뜻함. 오열(목메어 욺)보다는 통곡(소리 높여 욺)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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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3


그래도 잉 찬은 차오 피와 떨어진 채 자신의 건강한 모습만을 차오 피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었는지


それでも月光姫は、ジャオ·ピ―と別れたままの自分の健やかな姿を、ジャオ·ピ―の心の中に保ちたいためか


* → 그래도 잉 찬은 차오피가 떠나기 전에 보았던 자신의 건강한 모습 그대로 차오 피의 마음속에 간직되길 바라서인지


번역문은 ‘차오피의 마음속에 간직하고 싶었는지’의 주어가 잉 찬이라 이상한 문장이 되었다. 원문의 ‘別れたまま’는 ‘떨어진 채’라기 보다는 ‘떠날 때 모습 그대로’의 의미인 것 같다. 잉 찬은 차오 피가 일본으로 떠나기 전에 보았던 자신의 건강한 모습 그대로 차오 피의 마음속에 기억되길 바란다는 의미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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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4~335


세상의 아름다움이 남긴 앙금 같은 것이 세계의 밑바닥에서 날마다 포도주를 변질시키고 있다는 걸 알아채지 못한 겁니다.


世界の美しさの澱のようなものが、日毎にそれを底のほうから変質させていることに気づかなかった。


* 세계의 밑바닥에서 날마다 포도주를 

→ 밑바닥에서부터 날마다 세계를


포도주의 원문은 ‘그것’(それ)인데, 여기서 그것이 뜻하는 것은 ‘포도주’가 아니라 ‘세계’가 아닌가 한다. 근거로는 그것을 변질시키는 주체가 ‘세상의 아름다움이 남긴 앙금 같은 것’이라는 점, 번역문의 ‘세계의 밑바닥에서’의 원문은 정확히는 ‘바닥 쪽에서부터’라는 점, '포도주의 비유'(빛나는 적자색에 취해 포도주의 변질을 알지 못한 것)에서 이미 '세계의 비유'(세상을 전체로서 두루뭉술하게 생의 기쁨으로만 파악하느라 세상의 변질을 알지 못한 것)로 넘어온 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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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9


잔혹한 실체를 → 피투성이의 실체를(血みどろの実質)


* 의역하였으나, 피투성이(血まみれ)라는 원문 표현도 좋아서 적어본다. 번역자는 저자와는 달리 피투성이를 싫어하는 것 같다.


(+) p.347 무자비한 예감 → 피투성이 같은 것(血みどろなもの)


(+) p.349 온갖 세속적인 일들의 전문가 → 피 묻은 일의 전문가(血まみれなものの専門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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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9


두 당사자의 죽음


二人の相対の死に


* 두 당사자의 죽음 → 두 사람의 정사 또는 두 사람의 동반ㅈㅅ


번역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두 당사자의 죽음은 각각 죽는다는 뉘앙스가 느껴진다. 두 당사자의 죽음의 원문은 相対の死に로 相対死に는 남녀 두 사람이 함께 죽기로 약속하여 ㅈㅅ하는 것을 말한다. 즉, 정사(情死) 또는 동반ㅈㅅ. 相対死に는 에도시대의 법률용어로 치카마츠 몬자에몬(近松門左衛門)의 희곡 등에서 정사가 미화되는 바람에 세간의 연인들의 대유행이 되었고 이를 풍속퇴폐의 원인이라 본 막부가 정사(心中)를 대신하여 쓴 용어라고 한다. 막부는 정사물 출판 상연 금지령(1722)을 내리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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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39


순간의 행복을 → 이 순간순간의 행복을(今の刹那刹那の仕合せを)


* 사토코는 순간을 강조해 두 번 반복하여(刹那刹那) 말하였다.


※ p.372 다데시나의 유언장에서도, [참으로 참으로 죄 많은(まことにまことに罪深き) → 참으로 죄 많은], [부디 부디 어질게 보살펴 주시기를(何卒、何卒、御賢察御賢慮) → 부디 어질게 보살펴 주시기를]과 같이 번역은 원문의 반복을 줄이는 경우가 몇 군데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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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340


더 걷자 길 위로 → 더 걷자 어두운 길 위로(暗い道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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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번역에 대한 잡설 (1장~16장)


https://gall.dcinside.com/reading/722111


봄눈 번역에 대한 잡설 (17장~31장)


https://gall.dcinside.com/reading/722899


봄눈 번역에 대한 잡설 (37장~55장) <끝>


https://gall.dcinside.com/reading/726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