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을 쓰다 문득 깨달았다.
인간은 생각을 말로 표현할 때,
그저 떠오른 감정을 있는 그대로 꺼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오며 듣고 배운 언어들을 조합해 표현한다.
그러니까, 한평생 부정적인 말만 듣고 자란 사람은
비록 좋은 마음을 품고 있어도
그걸 말로 표현할 땐 어딘가 날카롭고 차갑게 들릴 수 있다.
왜냐하면 그의 머릿속에는 따뜻하고 긍정적인 어휘가
애초에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말을 듣고, 좋은 글을 읽고,
좋은 사람들과 대화해야 하는 게 아닐까.
결국, 우리가 내뱉는 말은
우리 안에 쌓인 말들의 반영이니까.
개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