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가 글을 쓰기 위해서는 400파운드의 수입과 자기만의 방이 필요하다 뭐다 하는데


그녀가 당시 그 사회의 다수를 차지하는 평범한 노동자 남자로 태어났다면


그럼 남자라서 글을 쓸 수 있었을까


애초에 그녀는 자기 계급 이하로는 논외로 삼고 있음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그런 그녀의 계급적 한계 속에 갇힌 여성주의가 

고스란히 오늘날의 여성주의라는 것임

지금 한국 문단의 주류가 된 여성 소설가들, 대부분 상당한 교육적 혜택을 받는 부르주아임, 근데 그럼에도 항상 본인들이 피해자고 약자임, 기득권이면서도 스스로를 약자라고 외칠 수 이쓴 무적의 작가들이 된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