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이 채식주의자를 쓴 게 06년도인데

그 때의 비폭력 식물성을 19년동안 갱신도 못하고

아직도 그 작품 그늘밑에서 질질 끌려다니는 주제에

예술가로서 자의식도 없고 가오도 없는 애들뿐임


수 년째 공회전하는 담론에 균열 낼 배짱도 없고

문학 바깥에서 투사가 되길 개의치 않으면서(트위터 내에서만)

정작 5년전에는 집을 어지르는 자기 아들을 변기에 처박아 물을 내리는 상상을 하는 내용에서

5년 뒤에는 자신이 낳은 아기를 바닥에 던져 으깨버리는 내용 정도의 차이만 벌렸음 5년동안.


재현윤리를 다루면서 남작가들 골로 보낸건 따로 이야기 안함 지네들이 잘못했으니까. 근데 그 빈자리를 메우지도 못한듯? 

 이런건 평론이 다뤄줘야 하는데 정작 평론가들이 오토픽션 재현윤리에 대해 고찰하지도 않았고 여성주의 작품 뒤꽁무니나 쫓으면서 축전식 비평따위나 써댔기에 그들 스스로 권위 내려놓은지도 오래임 적어도 비평가랍시고 트위터에서 떠들어댈 만큼 그들이 역할에 충실했다고 생각하지 않음


한국문학 뭐가 망함? 한 강이 노문상 받고 박상영이 맨부커 노미네이트됐는데?


그게 문제임. 국제 상의 시끌벅적한 권위가 문학의 문제의식을 쉽고 설득력있게 지워버리거든. 노문상으로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질문을 뭉개는 것 역시 노벨상 컴플렉스의 연장선상 아닐까 싶다. 적어도 종사자라면 다른 목소리도 낼 필요가 있지 않나? 등단 - 국내 수상 - 해외 수상 이 흐름 속에 스스로들을 가두고 내면마저 제도화 한 것은 아닌가? 따져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한국말 존나 못쓰더라 이건 젊은 시인들부터 어휘력이 개박살났고 소설가들은 더 심함.거의 모든 언어가 사회적 기호로서만 기능하는데  그 이상의 감각을 확보한 젊은 작가는 진짜 본지 너무 오래됨. 이제 재능있는 작가를 기다리는 재미가 사라진지 오래인듯. 이 글이 꼬우면 작품으로 증명해라.


그리고 퀴어, 여성주의 다루면서 비판하며 읽어주는 사람을 차별주의자로 몰아가는 짓 좀 그만 보고싶음. 부랄을 자르든 애기를 물고문하든 잘 쓰라고. 애비애/미를 천장에 목메달고 그 아래서 수음을 해도 잘 쓰기만 한다면 된다고. 남자 뒤통수를 망치로 내려 찍고 지갑을 훔치든 반반한 남자애를 꼬신 중년 아지매가 털도 안 난 꼬추를 허버허버 빨아재끼든 문학에서는 아름다움을 설득시키면 된다고. 비윤리를 설득시키면 그것도 문학이라고. 작가가 비판받는건 소재보다 재미와 수준때문임. 사상검증 따위의 안전한 방패에 숨어있지 말고 잘 써봐 제발 좀. 참고로 본인은 인권재단에 8년째 정기후원을 이어가고 있고 르몽드 디플로마티크를 구독하는 좌/좀 빨강이임. 그에 걸맞는 사상을 가지고 있지만 문학의 관점에서 현대 여성주의와 퀴어문학은 너무 덜떨어진 작품들이 많음. 하지만 너는 생각하겠지 한/남새기 랄부발광하네. 라고. 나는 니네가 걸작을 내놓을 때까지 투정을 멈추지 않을 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