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의 「가장의 근심」이 떠올랐다
둘다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인 바틀비와 오드라데크가 등장하고
상대로부터 자신의 성찰은 물론
내가 아닌 타자의 먼 미래(바틀비의 미래와 자기 후손의 미래)를 걱정함
둘다 의외로 자기 사무실/집에서 내쫓지 않는 자상함까지
(나였으면 바틀비 하루만에 내쫓고, 오드라데크 만나면 세스코 불렀음…)
그리고 단편을 다 읽어도 이해되지 않는 이 오묘함
뭔가몬가 많이 비슷한듯?
독서GOSU가 되면 작품 속 심오한 뜻까지 알 수 있을까?
카프카는 그렇다치고 멜빌은 그 시대에 어떻게 그런 작품을 쓸 수 있었는지 신기함
물론 난 카프카를 더 좋아하지만 멜빌은 19세기 작가 중 가장 독창적인 작가 중 한 명인 것 같음
@책은도끼다 ㄹㅇ 19세기인데 바틀비 읽고 시대를 앞섰다는 생각 엄청 들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