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덮고 보면 뭐가 이렇게 주렁주렁 달렸나 싶겠지만
읽는 동안 들었던 생각이 금방 날아가버리지 못하게, 나비 날개에 잠깐 핀을 꼽아놓는 일련의 작업 같다.
하지만 후기를 쓸려고 다시 하나씩 찾아서 펼치다 보면 몇 개는 그냥 핀을 떼버리게 됨. 버릴게 없어보이는 내용이라도 어떤 부분은 그냥 가볍게 보내줘야할 때도 있다
그러다보면 내가 끝까지 남겨놓은 나비가 진한 날개 자국을 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