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에 한창 다자이 오사무한테 꽂혔던적이 있었음
도서관 갔는데 영어책 코너 있길래 거기서 뒤적거렸는데 세계문학전집 같은 곳이라 일본책도 몇권 있더라
그래서 인간실격 꺼내읽었는데 와 씹 이렇게 범부되어 버린다는게 존나 신기했음
인간실격 특유의 그 우울함, 고뇌 같은게 확 증발됨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단어 하나하나에 녹아들어 있어야 할 그 감성이 확 제거돼서 그런거같음
노문상 관련해서 여태동안 번역탓 하는거 핑계가 아니란걸 그때 뼈저리게 깨달음 (물론 색깔 드립은 핑계 맞음)
무슨 청소년용 소설 수준의 얄팍함으로 전락하길래 신기함+당황스러움 느끼면서 읽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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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ㅇㅋㅋ
걍 스토리 빌려다가 번역가가 새로 쓴거라 생각함 - dc App
번역을 거치고도 코쟁이들에게 빨리는 삼도 행님이 새삼 대단해지네..
양키들 눈에 인간실격 주인공은 어느날 갑자기 학교에 반자동 소총 메고 와서 난사 하는 그런 놈처럼 보일거 같은데.
영어로 된 글에서 아무 감정을 못 느끼는건 너에게 있어 영어라는 언어가 감정이 결여된 언어이기 때문 아닐지.. 책상에서 암기식으로만 익혔지 실제 삶 속에서 영어로 사랑을 하고 고뇌를 하고 그런 경험이 없을거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