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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 2부, 3부 이렇게 나눠서 읽었는데 생각보다 문장도 그렇게 안 어렵고 잘 읽히는 편이었음
읽으면서 당의 정책에 섬뜩한 느낌까지 들었는데 특히 사람들이 생각을 깊이 못 하게 하려고 거의 새로운 언어인 신어를 만들었다는 점이 당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생각함.
공포 영화나 괴담과는 또 다른, 요즘 우리 생활 속에선 느끼기 힘든 공포를 꽤 생생하게 느꼈음.. 책 덮고 나면 누군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기분?
그리고 마지막 문장인 '그는 빅브라더를 사랑했다.' 이거 읽고 잠시 멍해진 느낌이었음.
책 전반에 걸쳐서 보여준, 당에게서 벗어나려고 하고, 그것도 불가능하다면 적어도 제대로 된 사상을 가진 채로 죽고 싶어했던 윈스턴의 목적을 한 문장으로 아무것도 아닌 걸로 만들었다는게 너무 잔인한 것 같아서.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필력이 딸려서 뭘 많이 못 쓰겠다..
아무튼 1984는 한번쯤은 꼭 읽어봐야 할 책인 것 같음. 읽고나서 지금 내가 누리는 자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책이었음.
아 그리고 난 골드스타인 책 부분은 대충 훑어보고 스킵함 언젠가는 읽겠지 뭐,..
1984는 동물농장과 함께 죽기 전에 꼭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함. 지금의 중국 상황이랑 비슷해서 예전에 중국 친구들한테도 읽어보라고 추천해줬는데, 의외로 중국에서도 검열 안 당하고 버젓이 팔리고 있더라
동물농장 안 읽었는데 읽어봐야겠네... 중국에서 검열 안 당하는 건 진짜 의외다.. 신기하네
부록에 있는 신어원리까지도 재밌었음 ㅋㅋ
아 맞아 읽으면서 조지 오웰 천재다 싶었음
조지오웰의 그 소설적 요소가 지금 전세계랑 비슷한 듯 무한검열 특히 안전빵 소설만 써대는 우리나라 최근 등단 작가들
셀프검열 ㅇㅇ 그리고 그것만 좋아하는 덩치큰 걔 남자애처럼
@ㅇㅇ(125.133) 독자들도 그러하다
맞네... 책이 나온지 오랜 시간이 지나도 이런 모습은 남아있다는 게 왠지 좀 기분이 이상함
@블망 검열의 형식과 시대만 바꼈지 그대로인듯 일부 cctv와 인증절차, 쿠키설정, 개인정보 동의, 물타기 등등
내가 알기론 조지오웰은 단 한 문장도 허투로 쓰는 작가가 아님. SF적 허구처럼 보이는 묘사도 현실 어딘가에 레퍼런스가 분명히 존재할거라고 확신하고 다시 읽어보면 더 재밌음.
골드슈타인은 별로 안 중요함. 공동의 적을 인식시켜서 내부 불만을 억누르려는 가짜 인간 이상도 이하도 아님
솔직히 그 부분 읽으면 국힘당 내부에서 이미지화된 리재명이 떠오르더라
1984가 강조하는 건 무한 감시 사회보다도 나 스스로가 나를 감시하는 미친 사회. 나의 주관을 잃고 자신을 검열하는 미친 사회. 그게 지금과 비슷해서 더욱 두려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