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하자면 50페이지짜리 내용을 250페이지까지 늘린 쓰레기. 내용의 밀도를 생각하면 차라리 한두 페이지짜리 칼럼을 작성하는 것이 훨씬 나아보인다.
저자가 작가 출신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글쓰기 방식이 난잡하다. 배경 교양 지식을 요구하는 사담이 전체 문장의 20%를 차지하며, 주석은 대상 독자층이 게임 문외한인지 전문가인지도 구분가지 않을 정도로 중구난방이다. 삽화는 2페이지마다 한 페이지를 통째로 차지하고 있으며, 모든 페이지에서 글이 많아야 70%정도 들어차 있어서, 작가가 여백의 미에 깊게 심취해 있나? 진지하게 궁금하다.
출판사 서문과 추천사, 옮긴이의 서문, 서문 등으로 20페이지 가량을 먹고 시작하는데 , 이런 식으로 불필요한 여백을 줄이는 것으로만 150페이지가 날아갈 것이다. 서문으로 20페이지, 삽화로 120페이지, 여백을 메우는 것으로 30페이지 정도를 채우고, 이해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비유(아마도 작가가 스스로의 교양을 자랑할 목적으로 썼음에 틀림없는)를 지우면, 과장 없이 50페이지 정도만 남을 것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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