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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동경제학에 기반해서 사람들이 소비에 대해 갖고있는 비합리성에 대해 설명하고 어떻게 현명한 소비생활과 저축을 할수있을지에 대해 말하고있는 책이다. 책의 제목만 보자면 부 라는 다소 광범위한 주제에 대해 말할것 같으나 실상은 비합리적인 소비를 막는 방법에 대한 연구라고 보면 된다.

여러 매체나 사람들이 추천을 해서 나름 기대를 가진 책이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실망이 컸다. 행동경제학이라는 분야자체는 끝없이 신비한 분야이겠으나 이 책에서 말하는 손실회피성향이나 노력에 대한 비합리적 과대평가 등의 내용은 나에게있어서 너무 익숙했기 때문이었다. 익숙하기도 했을 뿐더러 이정도 수준의 내용은 굳이 행동경제학이라는 거창한 명칭을 붇이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들이 암묵적 지식으로 알고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책의 깊이가 아쉬웠다.

굳이 행동경제학의 저서를 살피자면 넛지 등의 책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이 책 역시 넛지보다 한참 뒤의 책일텐데 넛지에서의 문제의식에서 발전됨을 느끼지 못했다. 소비에 보다 특화시켜서 금융이나 재무에 보다 더 심화된 지식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저자들의 화려한 스펙에 비해 내용이 너무 아쉬워서 읽으면서 흥미가 없던 책이었다. 참고로 이 책의 공저자 중 한명은 신경과학과 경영학 박사학위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경영학,의학,신경과학과에 모두 출강하는 대 학자이고 다른 한명은 변호사이자 개그맨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는 대 석학의 풍부한 지식도, 개그맨출신 변호사의 위트있는 논변도 느끼지 못했다.

행동경제학을 처음접하고 특히 소비습관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보면 나쁘지는 않을 책이다. 하지만 더 좋은 책이 많은 주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