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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어려웠다 

일단 도끼 배경지식 없으면 못 읽는 건 확실함 


그래서 나도 도끼 읽고 2회차로 달릴 생각임 


뭐 <파우스트>, <구토>, <카리마조프>를 정말 좋아하는지 비유법 존나 들고 오니까 

적어도 구토랑 카리마조프를 읽고 보는게 좋을 거 같음 



인간의 가치가 올라간 적이 있었나 싶지만 


현재 만큼 인간 가치가 떡락한 시대도 없을 거 같음 


니체게이랑 칸트 이성 어쩌고가 신 죽이기 전까진 인간은 신의 자식이었고 


세계 대전으로 인문학 박살 나기 전에는 인간은 만물의 영장이자 위대한 생물이었지만 


카뮈 이후 현재 인간은 그저 척추동물 계통의 후손 중 하나이고 


업무 수행도 AI한테 따라잡히고 있고


현재는 갈등으로 어지럽고, 미래조차 암울해서 


대부분의 인간은 그냥 돈 빨리는 탄소 결합물 덩어리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거임 





그래서 수많은 고삐리들은 매일 잣같은 기출을 돌리다가,


학식충들은 학점과 대외활동을 위한 노예질을 하다가, 


직장인들은 매일 챗바퀴같은 노동을 하다가 


백수들은 매일 같은 천장과 모니터만 바라보다가 


어디 개발한다고 설치는 병신은 눈깔 버리면서 스파게티 짜다가 


"씨발 사는게 맞냐 이거?" 


같은 생각이 들면서 권태가 오는 건 어쩔 수 없는 필연이 아니겠음? 



그래서 카뮈는 뭔 형이상학적 주제는 다 좇까라 하고 


매일 챗바퀴를 돌리며 사는게 맞냐 아니냐 주제부터 에세이로 꺼내기 시작함 


"참으로 진지한 철학적 문제는 오직 하나뿐이다. 그것은 자살이다"


여기서 카뮈 전반적인 주제인 부조리 도르가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함 


부조리는 별 거 아님, 그냥 세상 자체가 부조리, 권태를 느끼며 이 세상이 나의 생각과 전혀 다르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 부조리, 죽는 것도 부조리, 인생이 고통인 것도 부조리 


암튼 아오 사악해라 부조리슝좍으로 들어가는 게 카뮈의 감성 같음 







부조리가 불합리한 이유는 많은 사람들이 사회를 분석하고 인간을 분석해서 암튼 불합리함이라고 하지만 카뮈는 


걍 뒤지는 걸 회피 못 하는게 불합리한 거 아님?으로 쿨하게 윤성빈 마인드로 몰아붙임 


이 과정에서 다른 철학자들 존나 굴욕적 태도라고 까는 건 덤이고 


적어도 영원성이 있다면 지금이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기가채드 마인드를 장착해서 살다보면 인생이 좋아질 수 있지만 


죽음이 있으니까 이렇게 악으로 깡으로 살아봤자 종단에는 우리 모두 


가열찬 해병수육으로 전환되는 그 기합찬 불합리 자체가 부조리가 내재되어 있는 한 


인생은 존나 고달프다는 거임 


과학이랑 철학이나 사회과학들은 세상을 이해하기 위해 각종 분석 도구를 들고 오지만  


결국 모든 공리와 체계가 불완전한 이상 세상과 타인을 이해하지 못하게 되고 


진리라고 생각했던 것은 언젠가 깨어지게 되고 


인생도 쓸모 없다고 인식하는 순간, 나도, 타인도, 어차피 뒤지는데 뭔 소용임? 라고 생각하며 

우리는 이 세계에 도태되어버린 이방인이 되어버린다는 거임 



뭐... 개인적으로 그래도 열역학 2법칙은 죽어도 안 뒤지는데? 라고 카뮈 조롱이 마려워지긴 하는데 

아무튼 


아아 세상 사악해라 부조리선족이라는 거임 



아무튼 개소리가 길었지만 결국 이해하지 못하는 이딴 세상을 살아야 하는 가? 에 대해서 카뮈가 내놓은 경우수은 3개임 


1. 희망


2. 자살


3. 반항


인데 

먼저 첫 번째 희망은 다른 철학자들 ex) 키르케고르, 야스퍼스, 셰스토프를 들고 오면서 


철저한 조롱 마인드로 접근하는데 


희망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는 종교적이게 될 수 밖에 없다는 거임 


예를 들어서 


'내가 죽으면 어머니가 슬퍼하시니 살아야지.' 나 


'그래도 꿈이 있으니까 살아야지' 같은 거 있잖음? 


그런 자세가 부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게 아니라 


가정, 꿈을 모두 신같은 매개체로 승화 시켜서 부조리를 회피하고 


삶을 살아가는 굴욕적 태도라고 철저히 조롱함 


왜냐하면 현재 자체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삶에 의미를 줘서 


지금은 괴롭지만 ~~를 위해 살아야지 같은 희망 고문을 줘서 


뭔 개똥철학으로 살게하는 속임수라는 거임 


그래서 카뮈는 거의 책 절반을 쏱으며 희망을 '비약' '회피' '기권' '철학적 자살'등으로 철저한 조롱을 함 


"그런데 여러 가지 실존 철학에 국한할 때 나는 그 모든 철학이 예외 없이 도피(evasion)을 권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인간적인 것에 한정된 세계에서, 이성의 폐허 위의 부조리에서 출발한 그들은 기묘한 논리에 의해 그들을 깔아뭉개는 것을

신격화하고 그들을 헐벗게 만드는 것 속에서 희망의 이유를 발견하다. 누구의 경우든 이 강요된 희망의 본질은 종교적인 것이다."

- 민음사, 55페이지



어차피 다 뒤지는데 왜 희망 가짐? 병신임? >> 에서 카뮈가 매우 재능찬 디씨 실베 영재같다고 느낀다는 거임....


아무튼 희망은 아무 쓸 곳이 없다고 하니 


자살은 어떤가? 


카뮈는 자살을 일종의 서렌치고 튀는 거라고 느끼는 거 같음 


인생은 결국 부조리랑 더불어 라이프를 살아갈 수 밖에 없는데 


자살 >> 아 부조리 너 좇같네 ㅇㅇ 게임 안할게 선언 하고 


부조리에 대한 어떤 논증도 없이 걍 뒤져서 부조리를 기피하는 마인드라는 거임 


내가 인식하는 세계가 뒤지는 순간 부조리라는 개념도 같이 소멸하는 논개식 전법이라는 거지 


그래서 마지막에 카뮈는 3번째로 반항이라는 해결책을 놓은 거 같음 


희망은 그냥 회피 가스라이팅이고 


자살도 부조리랑 논개하는 거니까 


결론적으로 뒤질 때까지 살면서 부조리를 철저히

조롱 반대 하는 것이 가장 좋은 삶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음 


그래서 반항하는 인간 파트인 후반부는 




인생을 사막에 비유하면서 연극, 예술, 소설등의 예술가들을 끌어오면서 


니체의 기가채드 철학 맛이 좀 남 


연극은 2시간 짜리 인생을 담기에 열정적으로 사는 배우의 모습이야 말로 부조리 철학 어쩌고 저쩌고... 


카리마조프 비유법 들고 오면서 반항하는 게 부조리 어쩌고 저쩌고 구토는 개쩌는 소설임 어쩌고 저쩌고... 


매우 현학적이고 지루한 설명을 하긴 하는데 


하지만 결론은 인생은 허무하고, 희망도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라고 그렇게 생각함 


희망도 없고 허무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현재 삶을 연소하면서 즐겁게 사는 것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 거임



인생에 미래가 없을 거라는 건 암 


내 직종 미래가 1% 제외하고 모두 도태될 건 자명하게 알고 


그렇다고 내 신체나 지능이 비상하지도 않아서 그냥 무지성으로 발악하다가 절벽에 떨어질 놈인 것도 암 


대인관계도 좁아서 매일 혼자서 독서,게임하는 게 취미인 인생이고 


남들에게 인생 호소 해봤자 "누가 도끼들고 협박했노 게이야"의 조롱이나 듣다가 원룸에서 쓸쓸하게 죽을 인생 아니겠음? 




근데 알빠노? 


매일 일어나면 아 뒤지고 싶노~ 인생이 말 습관이 되고 


먹는 것도 팍팍해서 컵라면도 질려가는 처지긴 해도 


아직 컴퓨터 다루는 것이 재밌고, 고전 소설을 읽는 재미가 살아있고, 


5시간 수면 삶 살다가 가끔 7시간 자고 일어나서 아~ 섹에에에스 하는 행복이 있다면 삶이란 건 


부조리한 세상과 남들에게 알빠노 시발아 하고 대유쾌 마운틴한 조롱을 날릴만한 기대로 살 정도는 되지 않을까? 


그래서 카뮈는 시지프가 행복하다고 생각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음 


매일같이 아 ㅋㅋ 이게 섹스지 하고 외치는 삶이 행복한게 아닐까? 



"오늘날의 노동자는 그 생애의 그날그날을 똑같은 작업을 하며 사는데 그 운명도 시지프에 못지않게 부조리하다. 그러나 운명은 

오직 의식이 깨어 있는 드문 순간들에만 비극적이다. 신들 중에서도 프롤레타리아요, 무력하고 반항적인 시지프는 그의 비참한 조건의 넓이를 안다. 그가 산에서 내려올 때 생각하는 것이 바로 이 조건이다. 아마도 그에게 고뇌를 안겨주는 통찰이 동시에 그의 승리를 완성시킬 것이다. '멸시'로 응수하여 극복되지 않는 운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민음사,182페이지)


아 저녁 디시 똥글 작성 이게 섹스지 ㅋㅋ 오늘은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