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나라에서 틸틸과 미틸이 시간에 쫓긴 이유는 무엇일까요?
추억을 떠올리는 것조차 하지 못하게 된 현재를 성찰하는 것일까요?
밤의 여왕은 진실을 은폐하는 존재처럼 묘사되지만 아무것도 감추지 못해요.
밤의 궁전에 갇힌 것들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인간이 저편으로 밀어낸 것들인 걸까요?
나무와 짐승들은 인간들을 미워하지만 인간을 상처 입히기를 주저하며 서로에게 미루기만 해요.
결국 그들의 적대감은 인간적 감정을 외부에 투영한 인간의 기만적 인식을 드러내는 거였을까요?
죽은 사람들은 모두 어디로 갔을까요?
보지 못했을 뿐일까요? 처음부터 없었던 걸까요?
행복의 정원은 특별히 기억에 남지 않는 것 같아요.
미래의 나라는 목적성으로 정의된 미래가 억압적으로 통제되는 부정적인 인상으로 남았어요.
너무 비관적으로 본 걸까요?
파랑새는 날아가 버렸어요. 파랑새는 정말 있었을까요? 아니면 그것조차 중요하지 않은 걸까요? 몇 번이고 찾아냈던 파랑새가 파랑새가 아니게 된 것처럼, 집에서 발견한 파랑새도 그 순간에만 의미를 가졌던 걸까요?
요술쟁이들이 사라진 현재를 근대적 이성과 합리가 지배한 근대적 시대상으로 해석했는데, 지나치게 시대적 이미지에 경도된 해석이었는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지만 작품 전반적으로 표현되는 상징 구조가 그런 이미지를 강화하는 것 같은데 다른 방식의 해석은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요?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