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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솔라리스/스타니스와프 렘

이것저것..간만에 읽은 sf. 갓무위키에서 여러 죽은 아내가 돌아왔다 작품들의 모티브가 되었다고 해서 읽어봤음.

근데 그것보다 이 작품 전체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소재가 매우 신선했음. 하-드한 sf는 아니고 적당히 생각할 거리도 던지고 그러는데..

역시 소재가 지나치게 매력적인 나머지 책에서 중언부언 늘어놓는 철학이 잘 와닿지가 않았음. 근데 대체 이 작품이 영화화가 여러번 되었다는데 도저히 상상이 안 감..


참고로 이책 검색하면 동명의 라노벨이 먼저 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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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회학의 문제들/피에르 부르디외

여러모로..<구별짓기>를 짧게 줄여서 다시 읽는 느낌이었는데, 이 양반의 여러 강의들을 묶은 책이라고 함.

원래 르디플로 12월자에 '지성의 인종주의'를 논하면서 언급한 책이길래 읽어봤는데, 정작 그 표현 자체는 마지막에 나왔음. 

'나대지 말고 살아야겠다..'라는 나름의 교훈도 얻었음... 근데 이 양반은 지식인들의 젠체하는 언어를 까면서 정작 본인도 어렵게 말하는데수...

본인도 그에 대해 변명하긴 하지만.. 


이 책 제목으로 검색하는데 대체 공무원시험 책이 왜 먼저 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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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국 노동계급의 상황/프리드리히 엥겔스

음... 전공 공부를 그만두는 결심을 하게 한 좋은 책. 

18-19세기의 노동계급들의 세태에 대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음. 어째서 노동계급이 탄생했나에 대한 간략한 설명부터, 각 노동계급의 특징과 삶이 어떠한지...

얘네들에 비하면 오늘날은 참 살기 좋다는 것을 새삼 깨닮.

개인적으로는 엥겔스의 서술, 태도가 더욱 흥미로웠음. 열정적이고, 참 직관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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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보수는 어떻게 지배하는가/알버트 허쉬먼

제목이 매우 치명적인 오역이라 생각하지만 하지만.. 현대의 고오전 치고는 상당히 직관적이고 쉬운 책이라서 매우 좋았음. 

프랑스혁명-선거권 확대-복지국가 담론을 살펴보면서 일관적으로 나타나는 반동적 수사법을 유형화하고, 정리한 책임. 

자신의 반대파에 대해 '넌 멍청해!'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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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테메레르 1, 2 /나오미 노빅

간만에 판타지 소설이 땡겨서 한번 읽어봤는데, 묘하게 동인소설 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 특히 주인공 인간과 용의 대화가 매번 그러했던 거시다.

타자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깊이와 객관성을 보여주려는 시도는 좋았음. 근데 성공적인지는 잘 모르겠음.

배경이 나폴레옹 시절에 영국과 프랑스가 한창 치고받는 때인데, 책 내용을 보면 왜 굳이 저 시절로 배경을 설정했나 매우 의문이 들었음.

결코 다시 전쟁... 전쟁을 매우 보고 싶었던 것

보아하니 작가 내키는만큼 책이 나올 것 같고, 번역도 제때제때 안나오는것 같으니 삐빅 거르기로 햇습니다.





2월은 편식하지 않는 것이 목표...지만 과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