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좋으련만
다 떠나서 일단 재미있는 한국현대'순문학'이 나오지 않는다는 건 심각한 문제임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깰 도끼는커녕
빨래방망이만 오지게 깎고는
'나의 이녀석을 봐줘 어떻게 생각해?
이 방망이는 무해해서 고양이도 좋아하고
같이 들면 으쌰으쌰 연대하기도 좋고
해로운 ' '들에게 휘둘러서 깨갱 소리를 들을 수도 있는
크고 아름다운 방망이야'
문제는 그런 방망이들은 정말이지 그걸로 꾸준히 돈 벌 작정을 한 출판업계와
그 업계에 세뇌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 특정 층 빼고는
도끼날 빠진 자루만큼도 쓸모가 없음
포르노 생산자와 소비자의 관계,
집단최면, 집단자위행위와 다를 것이 무엇인지.
그 카르텔이 갈라치기를 굳이 해주니까 쓰는 거지만
돈 된다고 해서 꾸역꾸역 붙잡고 무한동력 돌리기는 그만하고 자성하길.
특정집단의 눈치를 보.지 않고 진정한 개인의 목소리를 내길 바란다
다만, 재미있게. 잘.
그게 진정 순문학이 나아갈 길이 아닐까?
누구보다도 크고 아름다운 육체를 갖고서도
스스로 배를 긋고 붉은 선혈을 뿌리운 그분을 조금이라도 본받기를 바람.
어차피 1500년대 스페인 작가 세르반테스밖에 모르는 것처럼 언제나 범부들은 넘치고 천재는 극소수니 2000년대에 한강 하나 배출했으면 그걸로 족하다고 나는 본다.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