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고 보니 극히 추상적이면서 해석이 분분하고 실체가 없는
알맹이마냥 글 쌌으면서 뭐 있는것마냥 겉멋만 잔뜩 든 소설같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인건 감안하고 들어주셈.
예컨데 영화 매트릭스의 경우 데미안과 비슷하게 추상적 대화로
점철돼있는 작품이라도 그 해석에 있어서는 물리학,철학자들의
해석은 큰 이견없이 거의 공통적으로 한 방향으로 수렴함.
데미안같은 글은 엄청 철학적이고 함축적인 암시를 주는것같은데
까고 보면 해석도 다들 분분하면서 메시지도 별 거 없음.
하루키도 비슷한데 그래도 하루키는 재미라도 있고 감각적이면서
현대 도시인의 고독,허무감을 은은하게 잘 묘사해서 공감된다면
데미안 이거는 이리저리 뜯어봐도 진짜 뭣도 없다는 느낌만 듬.
나도 후반부보단 전반부가 좋았음. - dc App
헤세가 겉멋, 선민의식 이런 게 좀 있긴 한데, 그렇다고 데미안이 아주 맹탕잡탕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함. 물론 개인적인 감상이야 각자 다를 수 밖에 없겠지만...
맹탕까진 아닌데 뭔가 눈탱이로 가치가 뻥튀기된것같다는 느낌이 강하긴 함..
개인적인 해석이지만, 데미안은 그 자체로 완결지어지는 이야기라기보단 이후 황야의 이리-나르치스와 골드문트-유리알 유희로 이어지는 그 시작점이라는 데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함. 그 이전의 헤세 소설은 서정성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면, 데미안 이후로 이제 헤세 특유의 이원론이 펼쳐지는데, 그 시작으로서 의미가 있다 해야 되나...암튼 그럼.
@헤세가되 읽어봐야겠군..
나이 먹고 자본주의화 되서 그 감성을 못 느끼는는 거지 - dc App
감성이 항상 똑같진 않지.. 그리고 되서X 돼서O
도움이 될진 모르겠는데 너진똑이란 유튜버가 만든 데미안 영상 봐봐. 나도 너처럼 긴가민가 애매하게 느꼈다가 영상 보고 아 이런건가 싶은 정도의 느낌으로 바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