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 스타일의 차이랑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의 차이가 큰것같음.
책 뿐 아니라 어떤걸 살 때 "되팔 때 가치가 있냐? 같은 다른 요소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내가 이걸 사면 어떤 상황에서도 계속 귀속하게 될 까?"만 신중히 생각한 다음 사게 됨.
그리고 일단 사면 방출할까 말까같은 고민은 거의 해본 적 없는듯.
만약 팔게되더라도 상태 좋고 쓸만해도 굳이 팔아서 라면값 두세개 받을 정도로 의미없다면 웬만함 고민 안하고 눈 질끈감고 버림
물론 버리는 것보단 필요한 사람한테 가는게 심리적 뿌듯함이 있지만 그거 위해서 실질적으로 사는데 도움도 안되는 돈 받기 위해
며칠,몇 달간 글,사진찍고 약속시간내고 전전긍긍하는게 현타옴.
중고 샀는데 상태가 안좋아서 기분상했다는 글 올라오는거 보면서 만약에 방출해야되면 아까워도 무조건 고민없이 싹 버리자라는 결심이 굳혀지게 됨.
구매자가 까다롭다고 뭐라하는게 아니라(책 등 어떤 물건의 컨디션에 진심이라면 그럴 수 있지) 굳이 구매자 눈치보기 싫음.
살짝 누렇게 바랜 책들도 있어도 뭔가 레트로감성도 나고 새 책의 5~10% 가격에 읽는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중고에 거부감이 없다는게 참 다행인듯.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