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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어보기 전에는 그냥 개와 소년이 멸망한 세상에서 근근이 살아가는 그런 내용인 줄로만 알고 있었다.


그런데 실상은 전혀 아니었다. 주인공이 사이코 강간마이고 텔레파시로 대화가 가능한 고지능 초능력 개를 데리고 다니며 여자를 사냥한다. (구라 아님)

 일단 기본적으로 작품 속 세계는 3차 세계 대전으로 멸망한 세계를 그린다.돈 있는 자들과 준비된 자들은 지하로 파고들었고 지상은 상식과 도덕이 무너지고 방사능이 넘쳐흐르며 사람들은 무기로 무장하고 통조림 따위로
거래한다.

주인공도 그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 중 한 명이다.

정의롭지도 않고 타락한 세계에 어울리는 존나 타락한 놈이다.

작품은 시작부터 여자 냄새를 맡았다는 개의 말을 듣고 (강간하려고) 그 여자를 추적하는 내용으로 시작한다.

결국 그 여자를 따라잡고 총을 들이밀고 협박하고 사랑도 나누고 그녀에게 권총으로 얻어맞고 그녀가 흘린 지하도시 출입권을 들고 그곳까지 쳐들어가 깽판을 치고 그녀의 아버지와 그곳에 사는 무고한 사람들을 둔기로 패 죽이고는 마치 평생 책임이라도 질 것인 양 그녀를 데리고 지하 도시에서 도망쳐 나온다.

그리고 그마저도 얼마 못 가 자기 초능력 개새끼에게 먹이로 줘버린다.

보는 내내 기분이 아주 더러웠고 동시에 멸망하고 타락한 세계를 아주 잘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