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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드한 것 같으면서도 올드하지 않다. 오히려 세련미가 돋보인다. 사소해 보이는 대상 하나하나를 깊이 들여다 보며 시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 넣는다. 이게 바로 시인이구나 싶어 배우게 된다. 타인들에게 잊히는 옛것들을 향한 슬픈 시선이 전달된다. 나도 이런 시인이 되고 싶다. 향수를 젖게 만들며 남들과 다른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시에 빠지도록 한다. 살짝 기복이 있어 아쉽기는 하나 기억에 남을 믿고 읽는 나호열 시인의 시집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