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작가를 평가할때 좋다,나쁘다 이분법으로 판정할 순 없는듯.
스포츠선수 평가하는 것처럼 각자 잘하는 분야,못하는 분야가 있잖아.
축구의 경우 손흥민,이강인은 이게 장점,이게 약점 이렇게 분류하는것처럼.
나는 책에 꼭 중요한 교훈,메세지같은게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음.
예컨데 국가가 수량을 정한 필수 직업인 의사,법조인,공무원같은 직업인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이 꼭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일을 해야한다고도 생각하지 않음.
필수 직업인이 아니면 다 폄하돼야하는건 아니잖아.
하루키 글이 시니컬 쿨병 섹무새인건 인정함.
근데 또 빠져드는 흡입력이 있고 고독한 현대인들한테 공감대도 엄청 얻잖아.
작가라고 해서 꼭 교훈적인것,얻는것,느끼는것만 있는 책을 써야한다는 법은 없으니까.
장점이나 개성이 확실한데 손흥민이 테크닉 섬세함 부족하다고 까이지는 않고 이강인이 느리다고 까이지는 않잖아.
장점으로 다 상쇄하잖아. 장점만 주목하면 되는거지 종합적으로 평가해서 욕할 이유는 없는것같음.
자기스타일 아니면 사실 안보면 되는거라서...
살면서 다자이 그렇게 욕했던 미시마도 100살까지 살았으면 하루키한테는 욕은 커녕 걍 소설 얘기안하고 마라톤 얘기만 할 것 같음
ㅋㅋ 뭔가 일리있네. 욕 할 가치나 구석이 없으니 입맛만 다시겠네
하루키를 좋아했으나 이제는 싫어하는 입장에서 깊이 공감합니다.
근데 스포츠는 선수간의 객관적인 실력 차이가 분명히 존재하지 않나 개개인의 장단점은 다르더라도
실력차이 있지 분명히. 그 선수를 산 구단이나 그 팀을 응원하는 팬들은 욕할 수 있지. 근데 책의 경우 내 취향 아니면 안보면 되는데 굳이? 필력,분위기,내용 이런거를 정량화해서 자격시험 통과해야하는건 아니기도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