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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는 목표로 삼았던 도전들을 많이 해냈다. 원래 5월 내에 끝낼 계획이기는 했지만 아무튼 《전쟁과 평화》를 다 읽었고, 한 달동안 《에티카》를 다 읽었고, 먼지가 쌓여가던 《거장과 마르가리타》도 다 읽었다. 이 추진력이 올해 내내 유지되기를 바라 본다.


이번 달 읽은 책은 (내 기준에서는 좀 애매했던 《위대한 몬느》를 제외하면) 모두 걸작이었다. 이번 달에 읽은 다른 소설들도 말할 필요도 없이 훌륭했지만, 플래너리 오코너에 대해 알게 된 것이 가장 큰 소득이었다. 그녀의 장편 소설도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읽어보고 싶다. 과학 도서로는 《식물이라는 우주》와 《벌레의 마음》을 읽었는데, 저자들이 자신이 연구하는 대상에 품은 애정이 매우 깊게 느껴졌다. 학술적으로는 생물이 불리한 환경에 대처하는 방법들이 상세히 설명돼있어 많은 것을 배웠다.


이제 방학이다. 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 7월에는 《노스트로모》를 읽을 계획인데, 바뀔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