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국제도서전에 가게 돼 기대했음. 다만 내가 좋아하는 소설가의 강의는 없었고, 정가제로 인해 책 할인도 없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아쉬움..열린책들이 참석하지 않은 것도.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평일에 방문했음에도 사람이 미어터진다고 느낌. 현장 발권이 있던 작년에는 얼마나 인파가 몰렸을지 상상이 안가더라. 주최측이 안전을 이유로 티켓 판매하지 않은 이유도 납득감.

창비 - 아무래도 한강 소설들이 메인이 된 느낌임. 한강 소설을 이미 읽어 봐 대강 둘려봄.


민음사 - 역시나 사람 많음.. 풍요의 바다 소설 세트를 살까 십수번 고민 했는데 비 오는날 가서 들고 다니기엔 무리다 싶어 내려 놓음.싯다르타라도 구매할까 했지만 미묘하게 표지 디자인이 마음에 안들어 보류함. 마지막으로 몸의 인간의 굴레에서 사려는데 서머싯 몸의 다른 책은 있는데 요건없더라.. 안내하는 여성분들, 민음사 직원인지는 모르겠지만  대화가 들렸는데 한분이 남자 소설가가 쓴 책은 좋은 소설이 없다고 한 말이 들려와 불편함을 느끼고 급히 다른 부스로 이동. 

알라딘, 예스 24 - 요즘 책이 많아져 공간의 부담이 많아 이북에도 관심이 있는데 딱히 이북 리더기를 할인하는거 같지는 않아 대강 둘려보다가 패스함. 이북 리더기도 정가제인가? ㅠ..

평산책방 - 내가 간 날 문재인 전 대통령이 오는 날이 아니었는데, 만약 방문하는 날에 갔다면 인파로 후회했을 것 같음.  어떤 책들을 소개하는지 궁금하여 살펴 봤지만 내가 소설 위주로 읽다보니 소개한 책들에 특별한 인상은 못받음.

사람이 너무 많아 잠시나마 앉아서 쉴만한 곳을 찾기 힘들어서 전시장 구석에 쪼그려 앉아 있는 사람들도 많았고 나도 그중 일부였음. 내가 좋아하는 소설가의 강연이나 대담이 있지 않으면 아마 내년에는 가지 않을 것 같음. 그래도 많은 책들이 있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에너지로 인해 독서할 의욕이  생긴건 좋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