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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지식 없이 그냥 궁금해서 사서 읽어봤음..
1부는 확실히 괜찮았는데, 2부부터는 미완성이라는 걸 알지만 어쩔 수 없이 아쉬웠다. 완성본이었더라면 어떨까.. 괜히 궁금했음.
책의 95%는 그냥 이걸 했다더라 저렇게 했다더라 하는 내용이고(보통좆같음) 나머지 5%가 주인공들간의 대화인데, 이 대화가 작가의 철학을 어느 정도 보여준 것 같음.
"신이 선과 악 둘을 만든 것은 그것들의 균형으로 세계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서다. 그렇다면 선으로 일관하는 것도 미덕이지만 악으로 일관하는 것도 신의 영광을 나타내는 미덕이 될 수 있다" 라는 대목에서는 상당히 감명을 받았다.
근데 감명을 받은 건 받은거고, 내가 이런 류의 책을 처음 읽어봐서 그런지 정말 쉽지않았음.. 임산부 배 반으로 갈라서 태아 끄집어내는건 아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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