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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기 앞의 생>은 부모님이 살아계신지도 모르는 모모라는 아이가 프랑스 빈민가 같은데서 살아가는 이야기임

모모에게는 딱 한명의 보호자, 로자 아주머니가 계시는데, 이사람은 과거의 홀로코스트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는 유태인이고 지금은 갈곳없는 아이들은 맡아 길러주는 일을 하고 있음

2. 등장인물들이 점점 늙어가는 과정에 대한 묘사가 좋았음. 특히 맨처음에 모모가 사는 건물의 계단이 매우 높고, 로자 아주머니가 그것을 매우 힘들어하는 것을 보여준 다음에, 후반부에 가면 아예 혼자 힘으로는 오르내리지 못해서 타인의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게됨.

로자 아주머니 이외에도 모모가 알고있는 지인들이 하나 둘 늙어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상당히 슬프면서도 공포스럽게도 느껴졌음

3. 로자 아주머니가 유태인이고 모모는 아랍인이라는 점이 혹시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분쟁과 관련이 있는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함. 이 내용은 내가 수박겉핥기 식으로만 알고있어서 단언할수는 없지만 그냥 순간 떠오른 아이디어임.

특히 후반부에 모모의 아버지가 찾아와서 모모를 보고싶다고 하지만 로자아주머니가 모모와 헤어지고 싶지않아서 거짓말을 하는 장면에서 이런 생각이 떠올랐음

4. 소설 내용만큼 재밌는것이 책 맨뒤에 수록되어있는 에밀 아자르에 관한 내용. 원래 유명한 소설가인 로맹 가리는 새로운 삶에 대한 열망으로 에밀 아자르라는 작가를 창조해냈다고 함.

둘은 같은 사람이지만 당대의 평론가들이 로맹 가리에게는 혹평을 가하면서도 에밀 아자르의 작품에 대해서는 호평일색인 점이 유머. 마지막에 유서를 통해 정체를 밝히는 부분에서는 통쾌하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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