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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한대전 천하쟁패가 이렇게 비감하고 허무하게 끝나는구나
작화가 미려하지도 않고 거친 선으로만 이뤄진 만화가 이렇게 심금을 울릴 수 있구나
기본적으로 사마천이 쓴 원전의 힘이 대단하지만 고우영 화백의 맛깔나는 입담, 고귀함과 천박함을 쉴 새 없이 교체하는 완급조절, 가다가 한 번씩 기강을 잡는 연출, 독창적이고 호소력 있는 캐릭터 해석과 조형이 너무 탁월했다.
이전에도 썼지만 항우와 특히 한신이 심금을 울린다
영웅적 재능 하지만 때를 놓쳐버린 비련의 남주...오랫동안 밑바닥에서 구르다 유방 밑에 가서 파초대원수로 좀 피나 싶다가 다시 유방의 간계로 모욕을 당하는 한신.
하지만 자신의 능력으로 결국 제나라 왕에까지 오르면서 한나라 재건에 거의 다가갔지만...결국 운명에 참살당하는 한신.
너무 심금을 울리는구나 마지막 토사구팽이 너무 후다닥 끝난 게 너무 아쉬웠다.
항우는 품격은 있지만 불 같은 성격으로 모든 걸 다 망치는 사람으로 나와서 좀 평면적인 감이 있지만 마지막 순간 비감한 분위기는 항우만이 낼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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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 보면 한신 영포 범증 등등 모두 자기 수하에 있었는데 자기가 차버린...고우영이 항우 세탁해주며 연출빨로 막아서 그렇지 어이가 없는 패왕임
한신을 한나라 왕손으로 만들어서 결말이 한층 더 비극적인 느낌이 나게만듬. 진짜 신의 한수였어 ㅋㅋ
진짜 한국만화 GOAT
만화 자체를 너무 잘그립니다 전 컷크기때문에 불편해서 고우영초한지는 안보고 십팔사략봤는데 재밌더라구요
나는 일지매봐서 그런가 초한지 정도면 호쾌한 넓이였음ㅋㅋㅋ일지매는 한 장에 컷도 한 줄 더 있어서 너무 촘촘하고 거의 정사각형이라 답답함 그림은 일지매가 확실히 신경쓰고 그린거 같은데...안타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