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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됨과 기교가 곁들여진 서정적인 감성이 넘쳐난다.
시인이 이별의 후유증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하다. 드문드문 굳이 써야 했나 싶은 한자들이 보여서 아쉬웠다.
취향은 갈릴 수 있겠으나 기복 없이 시를 꾸준히 잘 쓰는 타입이라 마음에 든다. 이런 시인은 의외로 찾기 힘들다.
엘리트 문학 교육을 받은 여성이 쓴 시집의 느낌이 강하다. 잘 쓰기는 하나 기계적이고 자신만의 한 방이 부족하다.
자기 연민이 강한데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사랑을 좀 답답하게 하는 것 같다.
난해한데 그 난해함의 본질이 자신의 속내를 은밀히 감추는 장치의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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