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데미안』, '두 세계' 앞 서문 비스무리한거 중에서


지만지 이인웅 역

 

오늘날 인간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 무지함 때문에 보다 가볍게 죽어가는 것이다. 마치 내가 이 이야기를 다 쓰고 나면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죽음을 맞을 것 처럼 말이다.


문학동네 안인희 역


오늘날에는 인간이 대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이 드물다. 인간이 무엇인지 감을 잡은 사람들은 죽을 때 더 가벼운 마음으로 죽는다. 이 이야기를 다 쓰고 나면 나도 더 가벼운 마음으로 죽을 것이다. 


동서문화사 송영택 역


오늘날, 인간이 무엇인지를 알고 있는 이는 드물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자신의 무지를 깨닫고 그러므로서 좀 더 편안히 죽음을 받아들이듯이, 이 이야기를 다 쓰고 나면 나 또한 그렇듯 한결 홀가분하게 이 세상을 떠날 수 있으리라.


민음사 전영애 역 


사람이 무엇인지를 아는 사람은 이제 별로 없다.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느끼기는 한다. 그리고 느끼는 만큼 더 수월하게 죽어나간다. 나도 이 이야기를 다 스고 나면 좀 더 수월하게 죽게 될 것이다.


원문

 

Wenige wissen heute, was der Mensch ist. Viele fühlen es, und sterben darum leichter, wie ich leichter sterben werde, wenn ich diese Geschichte fertiggeschrieben habe.


(번외)


제미나이 역


오늘날 인간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것을 느끼고, 그래서 더 쉽게 죽습니다. 제가 이 이야기를 다 쓰고 나면 더 쉽게 죽을 것처럼 말이죠.


지피티 역


오늘날 인간이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드물다. 많은 이들이 그것을 느끼고, 그래서 더 쉽게 죽는다. 나 역시 이 이야기를 다 쓰고 나면 더 쉽게 죽게 될 것이다.


여기서 몇 놈은 아예 오역일텐데(심지어 이인웅역이랑 안인희역은 서로 의미가 반대임) 누가 제일 맞냐? 독문학 잘아는 형들아 좀 알려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