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미학이 담긴 세계와 인물들의 리얼한 심리묘사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고
서사의 흐름으로 작가의 철학을 반영하는 문학 메타 자체가
안나 카레니나, 전쟁과 평화로 이미 그 정점에 오른거고
그 이후로 그 메타를 다시 시도하는건
톨스토이가 이미 완성한 방식을 인물, 사건, 배경만 바꿔서
반복하는것에 불과하니까 이후 제임스 조이스, 보르헤스가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으로 간거고
그 시점부턴 장르문학이랑 공통점을 공유하는게 거의 없잖아?
순문의 사조 기준으로 보면 장르랑 순문은 메타 자체가 다른데
왜 같은 기준점에 서고 싶어하는지 이해가 안갈것 같긴하다.
뭔 말 하는 건지 잘 모르겠음 걍 쓰고 싶다고 무조건 쓸 수 있는 게 아님 소설은 지문 같은 거임 비중이 얼마냐 차지하냐의 차이지 포우나 멜빌을 보셈
내 생각이지만 서양문학사에서 도끼나 톨스토이를 19세기 사실주의 문학의 정점이라는 카테고리에 한정하기에는 둘 다 좀 규격 외의 작가들이라 생각하고 원류는 발자크나 디킨스 같은 쪽에서 찾는 게 맞지 않나 싶음
톨스토이는 리얼리즘으로 자기만의 작품세계 완성한거고, 리얼리즘이랑 공존하다 20세기쯤에는 주류에 올라선게 모더니즘, 나중에 모더니즘 해체해보는게 포모에 가까울듯 리얼리즘은 좀 구식이고, 모더니즘은 현역, 포모는 살짝 애매한 입지가 현재에 가깝지
오히려 장르문학은 이런 문학 사조랑 거의 무관하다고 봐야됨. 마술적 리얼리즘, 보르헤스식 환상소설을 보통 장르소설라고 치진 않음 장르소설이라면 보통 sf, 판타지같은 건데, 얘들은 따지고 보면 배경만 환상적이지 작품 구조는 매우 고전적이라고 봐야될듯
@ㅇㅇ(118.235) 내 의견도 118.235랑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