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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가족들끼리 판교에있는 큰집갔는데 사촌들이 나랑 내동생 빼고는 전부다 어린애들임

그래서 걍 동생년이랑 cgv가서 영화보려고 했는데 가는도중에 계속 커버 씌운 책 읽더라? 그래서 내가 "야 니 뭐보냐" 했더니 자꾸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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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에 '그 남자는 왜 이상해졌을까?'보다가 나한테 들켰는데 그때는 지금처럼 레디컬 페미니즘에 물들었던 때도 아니었고 여동생도 나 '유부녀를 모텔로 이끄는 결정적인 한마디' 보는 거 알아서 그냥 넘겼었음

뭐보냐했더니 자꾸 숨기길래 걍 머 힐링도서 하고 영화관 가서 표끊고 자리 앉았는데

광고하는 동안 자꾸 책 보길래 보니까 '김지영, 성폭력' 이런단어가 보이길래 물어봄

나 : 야 니 82kg 김지영 읽냐?

여동생 : (무시)

나 : 니 김지영 읽냐고

여동생 : (또 무시함)

나 : 아니 씨1123발 니 82년생 김지영 읽냐고!!!!

계속 못들은척하니까 좀 빡쳐서 크게 말했더니 주위 시선 갑자기 다 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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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 .......그치만.....

나 : ..응?

여동생 : ........그치만...이런행동이 아니면... 오니쨩... 내게 관심도 없는걸! 

나 : 손나 바카나!! 그럴리가 없잖아! 넌 하나뿐인 내 여동생이라구... 그리고... 꽤나 귀엽고말이지...

여동생 : 에에...? 혼또...?

나 : 쓰...쓸데없는 소리하지말고 영화나 보자고

여동생 : 오니쨩~~

하더니 갑자기 팔짱을 끼는바람에 창피해서 떼내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갑자기 박수를 치더군요...;;; 

흠...ㅡㅡ;;; 동생녀석 이래뵈도 얼굴은 도내 최상위랭크랄까? (어이! 위험하다구!)
















어제 장난삼아 안나 카레니나 글 올린 놈인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서 뇌절해봤어요...

주말동안 즐거운 독서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