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유전자편집···. 이미 우리 삶을 바꾸기 시작한 혁신 기술은 10년 후 미래에는 일상이 될지 모른다. 기술이 인간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며 낙관론을 펼치는 이가 있는가 하면, 기술이 만들어낼 변화와 충격파에 불안해하는 이들도 있다. 저자들은 “(낙관론과 비관론 중에서) 정답을 골라야 하는 건 아니다.
(중략)
말한다.
예컨대 챗GPT 하나만 있으면 누구나 ‘지브리 스튜디오’ 화풍의 이미지를 만들 수 있게 된 시대지만 원작자의 저작권을 침해하고 창작 의지를 꺾는다는 지적도 받는다. AI로 제작한 딥페이크 성착취물과 허위 정보가 담긴 선동물이 유포돼 사회 문제가 되기도 한다.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양의 냉각수를 사용하는데, 기후변화로 물 부족이 심해지는 상황에서 ‘어디에 데이터센터를 설립할 것인가’를 놓고 심각한 갈등이 생길 수도 있다. ‘인간의 통제를 받지 않는 자율 무기’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이 책은 ‘AI는 모두에게 공평할까’, ‘AI가 학습한 원래 정보에 대해 기존 창작자는 저작권을 주장할 수 있을까’, ‘윤리적인 킬러 로봇은 가능할까’, ‘시스템들에 인간의 삶과 죽음에 관한 결정을 어느 정도까지 맡길 것인가’ 등 AI와 관련한 다양한 질문을 던진다.
이 같은 혼란 속에서 우리는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할까. 저자들이 내린 결론은 이렇다. “낯선 기술들이 우리를 어디로 끌고 갈지 모른다면, 새로운 흐름에 휩쓸려 갈 가능성이 높은 사람들의 처지를 생각하면서 방향을 잡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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