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130쪽 정도까진 주인공 정병 + 피해망상 너무 심해서 좀 그랬는데 거기 이후로 인주 행적 파묘하면서 다같이 미쳐돌아가니까 재밌어지는듯
개몰입해서 읽다가 이제 50쪽 정도 남았음
채식주의자는 정병 걸린 이유 자체가 내 기준에서 납득은 가도 공감은 못할 수준이었다 보니 메시지가 별로 안 와닿았는데 이쪽은 그거보다 훨씬 원초적인 얘기를 다뤄서 훨씬 나은듯
서로는 서로를 온전히 이해하는것은 불가능하고, 우린 모두는 각자 세상 전체에 대한 소수자이다 <<< 이런 느낌으로 전달하니까 훨씬 공감하기 쉬운편
그나저나 아무리 생각해도 초반에 주인공이 강석원 묘사하는건 진짜 피해망상인듯
주거 침입에 도둑질까지 하다 걸려 놓고 당장 자신의 감정이 더 앞서는 건 아무래도 좀 쎄하지
나쁜 짓 할 땐 쳐맞을 각오를 하고 해야 하는 게 아닌가
물론 그게 안되니까 정신병이라 불리는 거겠지만
+) 아무래도 겨울에 읽어야 몰입잘될듯
작중에선 얼어죽을라는데 나는 땀 뻘뻘 흘리면서 읽으니까 좀 괴리감 들더라
ㅇㅈ 나도 재밌게 읽었음 사실 여태 읽었던 책들이 처음에는 낯설어서 흥미를 못 느꼈어도 대부분 다 재밌었던 거 같다 그래도 바람이분다 가라는 그 중에서도 재밌어서 더 깊게 빠져들었던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