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의 한 연구 하권을 읽으면 주인공 유리가 마을 사람들한테 일종의 강의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14페이지부터 87페이지까지 묘사됨
좀 많이 힘듦
창세기 1장 중 선악과를 따11먹는 부분에 대한 해석에서 시작해서
삼위일체 음양오행 연금술 진짜 가지각색의 개념들을 다 짬뽕시킴
그래도 막 외계어같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님
문체도 박상륭 치고는 상당히 절제해서 쓰는 것 같고(쉼표는 여전히 많이 사용함)
상권에서 유리가 혼자 생각하던 남편-아내-아들 환생 개념 뭐 그런것들을 미리 던져놓기 때문에 엄청 낯설지는 않음
당장 저기 그림 7 에 나오는 타원형은 '양극을 갖는 타원형'이라고 상권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주제임
나는 "열명길"에 수록된 유리장이 더 어려웠음
문체도 기괴하고 다루는 개념도 알기 힘들었음
완독 전에 나름 내가 정리를 해놓을까 생각중
뇌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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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겔다마부터 읽어봐야겠네...
유다라던지 예수 바라바라던지 그런 성경 모티브 삼은 게 많아서 읽는걸 추천 그거하곤 별개로 "장끼전" 같이 그 자체로도 좋은 단편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음
lcd사운드시스템너무좋아 - dc App
저도 상권 정도 읽은것같은데, 혹시 박상륭이 뭘 말하는것 같은지 느낀점 있으신가요? 그냥 저는 박상륭이 느끼고 읽고 살았던 세계관을 보여주는것 같다고 느끼는데. 사실 어렴풋이 이해가 가면서도 무엇을 말하는지 모르겠음. 문학이 무엇을 말해야한다고 생각은 안하는데, 거친 전1라도 사투리 읽을 때마다 현타는 오네요
나도 아직 어렴풋이 이해 가면서도 뭘 말하는지 모르는 단계임 지금은 박상륭이 여러 군데다 흩뿌려 놓은 개념들을 줏어다가 내 앞에 나열해보는 수준으로밖에 이해하지 못했음 적당히 정리 해봐야 알듯
레알 '시님이...'할때부터 절라드 리듬 한사발 들이키고 시작한당께롱..
이게 소설이야? 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