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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한 연구 하권을 읽으면 주인공 유리가 마을 사람들한테 일종의 강의를 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14페이지부터 87페이지까지 묘사됨

좀 많이 힘듦
창세기 1장 중 선악과를 따11먹는 부분에 대한 해석에서 시작해서
삼위일체 음양오행 연금술 진짜 가지각색의 개념들을 다 짬뽕시킴

그래도 막 외계어같이 이해가 안되는 건 아님
문체도 박상륭 치고는 상당히 절제해서 쓰는 것 같고(쉼표는 여전히 많이 사용함)
상권에서 유리가 혼자 생각하던 남편-아내-아들 환생 개념 뭐 그런것들을 미리 던져놓기 때문에 엄청 낯설지는 않음
당장 저기 그림 7 에 나오는 타원형은 '양극을 갖는 타원형'이라고 상권에서 주요하게 다뤄지는 주제임

나는 "열명길"에 수록된 유리장이 더 어려웠음
문체도 기괴하고 다루는 개념도 알기 힘들었음

완독 전에 나름 내가 정리를 해놓을까 생각중
뇌가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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